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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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 임윤아, 경수진 타살 주장…황정민에 "6년 전 일 안다" [종합]

기사입력 2020.12.19 00:18 / 기사수정 2020.12.19 00:2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허쉬' 임윤아가 황정민에게 경수진 죽음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하며 6년 전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했다.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허쉬' 3회에서는 한준혁(황정민 분)이 오수연(경수진)의 부고 기사를 작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성원(손병호)은 오수연의 죽음을 두고 한준혁과 인턴 이지수(임윤아), 강주안(임성재), 홍규태(이승우)의 입단속부터 하려 했다. 특히 출신 대학을 들먹이며 수습기자 발령에서 오수연을 제외하라고 했던 나성원은 오수연을 인턴 평가에 합격시킨 상태였다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오수연 부고 기사를 준비하는 한준혁은 오수연과의 대화를 떠올리다 '그 순간 부고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유가 깨달았다. 지금 당장 중요한 건 수연이의 물음에 대답하고, 잘 작별하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나성원은 인턴들에게 "혹시 오수연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 알고 있는 사람 없냐. 금전적인 문제? 집안일? 남자친구?"라며 "생각나면 언제든지 날 찾아와라. 굳이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지 말고"라고 밝혔다.

이재은(백주희)은 인턴 오수연에게 당직을 맡긴 이유에 관해 "갑자기 예전부터 애들이 아팠는데 갑자기 연락이 왔다"라며 거짓 눈물을 흘렸다. 엄성한(박호산)은 시말서를 쓰라고 했고, "입단속 단단히 해라. 이상한 기사 나올 때마다 체크해서 보고해라"라면서 기사 송고 전 선보고 하라고 지시했다.

이지수는 한준혁에게 오수연이 자살한 게 아니라 타살당한 거라고 밝혔다. 한준혁은 사회적 타살로 비유한 거라 생각했지만, 이지수는 범인이 따로 있다고 밝혔다. 엄성한은 인턴들을 불러 문상을 오지 말라고 밝혔다. 엄성한은 "상갓집에서 나랑 눈 마주치는 인간은 앞으로 회사 다닐 생각 없는 걸로 알게"라고 압박했다. 이지수는 "정말 다들 안 갈 거야? 누가 뭐래도 우린 가야지"라고 했지만, 강주안은 "그러니까 가지 말란 거잖아. 다른 신문사 기자들이 우리부터 찾아내서 인터뷰하자고 들이댈걸"이라고 했고, 홍규태도 동의했다.


그런 가운데 고수도 의원은 재판 결과 무죄를 받았고, 매일한국에서 단독 입수한 개인 청탁 명단이 허위로 조작됐단 의혹이 불거졌다. 고수도 의원은 최경우(정준원)에게 다가가 "회사에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면서? 하필 왜 매일한국에 그런 일이 생겨서. 덕분에 여러모로 고마웠는데"라고 조롱했다.

최경우는 양윤경(유선)에게 미안하다고 했지만, 양윤경은 "우리가 오보한 건 아니지 않냐"라고 했다. 하지만 한준혁은 "오보래"라며 나성원이 재판 시작 5분 전에 정정보도를 내보냈다고 밝혔다. 양윤경은 "국장이 다른 걸 알아냈다고 해도 그렇게 빨리 정정보도를 냈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냐"라고 의심했다.

한준혁, 양윤경, 정세준(김원해), 김기하(이승준)은 오수연의 장례식장에서 슬픔에 잠겼다. 그때 청년들이 조문을 왔다. 정세준은 오수연의 학교 친구들일 거라 생각했지만, 한준혁의 부고기사를 보고 온 청년들이었다. 양윤경은 "6년 만에 네 이름 걸고 올린 기사가 부고 기사냐"라고 했다. 김기하는 "완전히 돌았구나? 부고기사로 낚시를 해?"라고 했지만, 낚시는 아니었다.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다. 이지수도 있었다. 이지수는 육개장을 먹으며 눈물을 흘렸다.

한준혁은 "나 돌아버린 게 아니라 돌아온 거다"라고 밝혔다. 한준혁은 "앞으로 나 사무실에서 보기 어려울 거다"라며 고수도 의원 개인 청탁 비리를 처음부터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그때 박명환(김재철), 나성원이 조문을 왔다. 박명환은 오수연 동생에게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했고, 동생은 "구체적으로 어떤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단 말이냐"라고 밝혔다.

이지수는 한준혁에게 "이다음엔 어떻게 하실 건데요. 누가 수연 언니를 죽였는지 밝혀내야죠"라고 밝혔다. 이지수는 "기자라면 한 명쯤은 잊지 말고 끝까지 파봐야 하는 거 아니냐. 선배가 했던 실수 또 반복할 수 없잖아요"라며 6년 전에 한준혁에게 있었던 일을 안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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