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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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의 12승, 삼성의 11G 연속 선발 무승도 끝

기사입력 2021.09.17 21:50 / 기사수정 2021.09.17 22:0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이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삼성의 11경기 연속 선발 무승 행진도 끊어졌다. 

백정현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백정현은 시즌 12승(4패)을 수확하며 지난 8월 31일 키움전 승리 이후 세 경기 만에 승수를 쌓았다. 지난 두 경기에서 5이닝 5실점-6이닝 4실점(3자책)으로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던 백정현은 이날 호투로 부진 행진을 끊어냈다.

아울러 삼성은 11경기 동안 이어져 온 선발 무승 행진을 백정현의 호투로 끊어낼 수 있었다. 삼성은 9월 5일 두산전 백정현(5이닝 5실점)을 시작으로 뷰캐넌(6이닝 4실점 패)-원태인(5⅓이닝 3실점)-최채흥(6⅔이닝 3실점)-몽고메리(4이닝 1실점 무승부)-백정현(6이닝 4실점)-뷰캐넌(7이닝 3실점 무승부)-김대우(2이닝 4실점 무승부)-원태인(5이닝 3실점 무승부)-최채흥(5이닝 3실점 패)-이재희(4⅓이닝 4실점 패)까지 11경기 연속으로 선발승이 없었다. 하지만 백정현이 길었던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백정현은 최고 143km/h의 직구에 최저 123km~최고 141km를 넘나드는 변화구로 KIA 타선을 제압했다. 강약조절이 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KIA 타선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5개의 삼진을 유도했다. 

6회까지 큰 위기는 없었다. 1회 1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3회엔 2사 후 맞은 안타 위기를 땅볼로 넘어갔다. 5회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내준 뒤, 2사 후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하긴 했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6회 선두타자 2루타를 내준 것이 최대 위기였지만, 후속타자의 유격수 땅볼 상황서 2루주자가 잡히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백정현은 1루주자를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나온 심창민이 후속타 없이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백정현의 추가실점은 없었다. 

백정현이 탄탄히 마운드를 지켜준 덕에 리드를 이어간 삼성은 6회말 타선의 추가 득점으로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삼성은 문용익과 이승현, 오승환을 차례로 투입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백정현의 시즌 12승 달성과 삼성의 11경기 연속 무승 행진이 끊기는 순간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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