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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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85분 출전' 맨유, 애스턴 빌라와 2-2 무승부

기사입력 2010.11.14 01:57 / 기사수정 2010.11.14 02:02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박지성이 85분 출전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접전 끝에 애스턴 빌라와 치열한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13일 밤(한국시각)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13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애쉴리 영과 마크 알브라이튼에 2실점 하며 0-2로 끌려다녔지만, 페데리코 마체다와 네만야 비디치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이날 맨유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투 톱을 내세우면서 마이클 캐릭과 대런 플레처를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시켰다. 박지성과 루이스 나니가 좌, 우 날개로 나섰으며 웨스 브라운과 파트리스 에브라는 좌, 우 풀백으로 나섰다. 리오 퍼디낸드와 네만야 비디치가 중앙수비를 지켰으며 에드윈 판데르 사르가 수문장으로 나왔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애스턴 빌라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움직임을 통해 경기를 운용했고, 맨유는 중앙에서 매서운 움직임으로 2:1 패스를 시도하며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선제 득점의 기회를 얻은 팀은 맨유였다. 원정팀 맨유는 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치차리토가 중원에서 돌파하고 나서 박스 좌측의 베르바토프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연결해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이했지만, 베르바토프의 슈팅이 옆 그물로 빗나가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이후 22분에는 프리킥을 얻은 나니가 슈팅을 때렸지만, 우측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애스턴 빌라 역시 31분 애쉴리 영이 페널티 박스 외곽 좌측에서 공을 받아 터닝 슈팅을 때렸지만, 판데르 사르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42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스튜어트 다우닝이 왼발로 접고 오른발로 슈팅을 때렸지만, 퍼디낸드의 발에 맞아 무산됐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노렸다.

홈 팀 애스턴 빌라는 후반 4분 비디치의 패스 미스를 포착한 마크 알브라이튼이 대포알 같은 슈팅을 때렸지만, 옆 그물에 맞으며 기회를 놓쳤다. 이후 9분에는 다우닝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칼날 같은 크로스를 알브라이튼이 곧바로 헤딩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골문을 벗어났다.

맨유 역시 후반 중반 에브라와 나니로 이어지는 측면 공격으로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14분 아크 좌측에서 에브라가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나니가 오른발로 감아 찼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지속한 가운데, 애스턴 빌라는 후반 25분 아그본라허가 돌파를 하고 나서 애쉴리 영에 패스를 연결했고, 이 과정에서 브라운이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에 키커로 나선 영이 왼쪽으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1-0으로 앞서 갔다.

후반 30분에는 영이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움직이면서 쇄도하던 다우닝에게 연결했고, 다우닝이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알브라이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후반 35분 플레처의 패스를 받은 페데리코 마케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 득점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4분 뒤에는 나니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스 오른쪽에 있던 비디치가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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