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힙합"…이영지, 반지하 집에서 탄생시킨 신곡 MV 클라쓰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래퍼 이영지가 직접 제작한 신곡 '타협'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영지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싱글 '타협' 뮤직비디오를 업로드했다. 

이영지는 뮤직비디오와 함께 "여러분은 세상과 타협하고 계십니까?"라는 설명을 더했다. 

앞서 소속사 메인스트림 측은 이영지가 이번 신곡 '타협' 뮤직비디오를 직접 제작했다고 밝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어두운 반지하 집을 배경으로 이영지의 파워풀하면서 묵직한 래핑이 돋보이는 '타협'이 흘러나온다. 특히 이영지는 영상 말미 "내가 엄청 잘사는 아파트에 살다가 일곱 살 때 이 집에 이사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곱 살이니까 아무것도 모르잖아. 부도 모르고 명예도 모르고 잘사는 게 뭔지 가난한 게 뭔지 모르잖아. 들어오자마자 한 첫 마디가 뭔지 아냐"고 물었다. 

그는 "할머니, 여기 두더지가 사는 집이야? 이랬어"라고 털어놓으며 영상을 마무리지었다. 

이영지 신곡 '타협'은 이영지가 느끼는 세상에 대한 회의감과 위화감, 체념 등의 복잡한 감정을 담은 곡이다. 리스너들이 각자 자신만의 감정과 해석으로 듣길 바라는 이영지의 마음이 담겨있다. 

뮤직비디오를 본 누리꾼들도 이영지의 진솔함이 담긴 모습에 호응을 보내고 있다.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마주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는 의견부터 가식이나 허세 없이 진정성 있는 모습이 요즘 래퍼들과는 다르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영지는 2002년 생으로 올해 19살이다. 그는 Mnet '고등래퍼3'에서 우승하며 주목 받았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이영지 '타협' 뮤직비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