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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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 훨훨’ 황희찬-황의조, 소속팀에서 날 일만 남았다

기사입력 2020.11.18 00:22 / 기사수정 2020.11.18 02:50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황희찬(RB 라이프치히)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대표팀에서 골 맛을 보며 소속팀에서 활약을 기대케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 친선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황희찬은 4-3-3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황희찬과 황의조가 득점을 만들었다. 공격수들이 거세게 카타르를 압박했고, 황의조가 박스 안에서 볼을 뺏어 문전에 있던 황희찬에게 연결했다. 황희찬은 그대로 밀어 넣으며 15초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8분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에게 실점을 내줬다. 하나 전반 35분 황의조가 해결사로 나섰다. 박스 안에서 손흥민이 건넨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황의조가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카타르 골망을 갈랐다. 감각적인 슈팅이었다.

후반전에도 황희찬과 황의조는 활발하게 피치를 누볐다. 후반 10분 황의조는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한차례 건넸고, 황희찬은 감각적인 칩샷을 시도하기도 했다. 후반 29분 황희찬은 엄원상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고, 황의조는 후반 41분 주세종과 교체돼 나갔다.

두 선수가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면서 소속팀에서도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황희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적을 옮겼다. 지난 9월 열린 뉘렌베르크와의 DFB 포칼컵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출발을 끊었으나 그 뒤론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황희찬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교체로만 5경기를 뛰었고, 출전 시간은 104분이다. 아직 공격포인트도 없어 자신감이 떨어졌을 만도 하다. 하지만 카타르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황희찬이다.

황의조 역시 보르도에서 흐름이 좋지 않았다. 프랑스 리그앙 9경기에 나서 1도움만을 올렸다.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골이 없다. 지난 시즌 24경기에 나서 6골을 적립한 것과 대조된다. 그러나 11월 A매치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소속팀에서의 득점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KFA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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