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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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슨까지 빠진 리버풀, '잇몸'으로 레스터 상대해야

기사입력 2020.11.16 13:49 / 기사수정 2020.11.16 13:4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리버풀의 수비진은 이제 잇몸만 남아있다.

리버풀의 남아있던 유일한 주전 수비수인 앤드류 로버트슨이 16일(한국시각) 2020/21시즌 UEFA네이션스리그 리그B 2조 스코틀랜드와 슬로바키아와의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로버트슨은 14일 열린 유로 2020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 출장해 승부차기 끝에 팀의 25년 만에 유로 본선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로버트슨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내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왼쪽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서 걱정된다"고 말해 불안해했다.

그리고 로버트슨은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돼 슬로바키아와의 명단에서 제외됐다.

리버풀은 이번 로버트슨의 부상으로 주전 수비수가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버질 반 다이크를 비롯해 조 고메즈도 이번 11월 A매치에 큰 부상을 당했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11월 A매치 소집 직전에 부상을 당해 리버풀에 남아있다.

그리고 이번에 로버트슨까지 부상을 당해 리버풀에 남은 1군 수비수는 조엘 마팁이 유일하다.

센터백, 풀백을 다 포함해 마팁이 유일하기 때문에 11월 A매치 이후 복귀가 예정된 수비형 미드필더 파비뉴를 제외하면 유스에서 올라온 어린 선수들로 수비진을 꾸려야 한다.

거기에 리버풀은 A매치 기간이 끝나면 23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레스터시티와 빅매치를 치른다.

현재 1위 팀 레스터와 맞대결을 갖는 만큼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3위 리버풀이지만 잇몸만 남은 수비진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현재 상태로라면 리버풀은 잇몸으로 제이미 바디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스코틀랜드 축구대표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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