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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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37th Degree·BIFF Academy 단편 프로젝트 공모전 결과 발표

기사입력 2020.11.12 15:55 / 기사수정 2020.11.12 15: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BIFF 아카데미(BIFF Academy)와 다국적 영화제작사 써티세븐스디그리(이하 37th Degree)가 함께 개최한 제1회 단편영화 프로젝트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제1회 단편영화 프로젝트 공모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운 상황 속 아시아 영화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 슬로건 'Reboot Your Creativity'와 '뉴 노멀'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8월 중순 접수를 시작해 마감일인 9월 7일까지 아시아 전역 31개국에서 총 316편의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지원한 작품 모두 각양각색 개성 넘치는 프로젝트들로, 아시아 영화의 희망의 기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BIFF 아카데미와 합심한 공동주최자 37th Degree는 위도 37도에 있는 도시 뉴욕, 서울, 밀라노에 지점을 두고 세계적인 영화 제작 활동을 추구하고 있는 제작사다.

예심과 본심에 걸쳐 316편 중 모두 3편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세 작품 모두 팬데믹을 초래한 인류 모두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면서도 코로나19 극복 이후의 새로운 삶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그려냈다.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총 2천만 원의 제작비를 제작 여건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태국 소라요 프라파판 감독의 '뉴 앱노멀 스테이트'는 팬데믹을 핑계로 자유를 억압하는 태국 정부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은 블랙코미디다. 

한국 김보람 감독의 '내 코가 석재'는 인체의 각 부분이 맞춤형으로 만들어져 배달되는 근 미래의 삶을 상상한 SF영화다. 

중국 그레이스 시아 감독은 '사일런트 스톰'은 사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가 인간이 자연이나 동물과 맺는 관계가 왜곡되며 발생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또 '죄 많은 소녀'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을 받은 김의석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동시대 아시아 젊은 영화인들이 영화를 통해 던진 질문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져 더 특별했다.

선정된 세 작품은 2021년 3월 말 완성을 앞두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BIFF 아카데미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BIFF 아카데미 측은 "앞으로도 아시아 영화인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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