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前 글램 다희→김시원 개명, 아프리카 BJ로 재기 성공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그룹 글램 출신 다희가 아프리카BJ '김시원해요'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3일 다희가 BJ로 활동 중인 아프리카TV 채널에는 '오늘 방송. 12시에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다희는 뽀얀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다희는 'BJ김시원해요'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5년 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는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았다. 사석에서의 음담패설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한 사실이 밝혀진 것.

결국, 다희가 속했던 그룹 글램은 2015년 해체되고 말았다. 멤버 박지연이 2015년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 다희에 대한 분노를 쏟아낸 것이 마지막으로 전해진 글램의 근황이었다.

그러나 2018년, 다희는 김시원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뒤 아프리카TV BJ로 활동을 시작했다. 다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을 공개하면서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늘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다희는 활발한 활동으로 수천 명의 애청자와 500시간 이상의 방송 시간 요건을 획득, 베스트 BJ에 선정됐다. 현재까지 다희가 게재한 VOD는 1300여 개에 달한다. 3만 6000명의 애청자와 누적 참여자 372만 명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다희는 유튜브 채널 '김시원 Siw0ns'를 운영, 노래와 댄스는 물론 브이로그까지 다양한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2019년에는 첫 솔로 음원 '없는 사람'을 발매하기도 했다.

새 출발 후 여러 방면에서 꾸준히 활동 중인 다희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아프리카TV '김시원해요'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