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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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랜드 결승포' 텍사스, WS 2패 뒤 첫 승

기사입력 2010.10.31 10:5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원정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 2경기를 모두 내준 텍사스 레인저스가 홈에서 월드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콜비 루이스의 호투와 미치 모어랜드, 조시 해밀턴의 홈런포를 앞세워 4-2로 승리를 거뒀다.

1961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텍사스는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승리를 챙겼다. 2연패 뒤 반격에 성공하며 월드시리즈 전적은 1승 2패가 됐다.

텍사스는 2회 말, 모어랜드의 스리런 홈런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2사 1,3루에서 타석에 나선 모어랜드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나단 산체스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89마일(143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선발 루이스의 호투 속에 리드를 이어나간 텍사스는 5회 말, 해밀턴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쳤던 해밀턴의 월드시리즈 첫 홈런.



샌프란시스코는 솔로 홈런 2방으로 추격에 나섰다. 7회 초에는 1사 이후 코디 로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8회 초에는 안드레스 토레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텍사스는 선발 루이스에 이어 대런 오데이,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스를 투입하며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을 무력화했다. 9회 초에 등판한 펠리스는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ALCS(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월드시리즈 첫 등판에서 7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로 나선 조나단 산체스는 4⅔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 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패전 투수가 됐다.

[사진 = 미치 모어랜드, 코디 로스 ⓒ MLB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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