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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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MVP' 르브론 제임스, 2009년 코비를 재현하다

기사입력 2020.10.12 13:29 / 기사수정 2020.10.12 14: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묘한 평행이론이 성립됐다.

LA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각) 열린 NBA 파이널 6차전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에서 106-93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4-2로 2020년 NBA 챔피언에 등극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트리플 더블(28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완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르브론은 레이커스의 우승과 함께 파이널 MVP 영예를 얻었다. 그는 각기 다른 세 개의 팀에서 우승과 파이널 MVP를 차지한 선수가 되었다.

또 르브론은 지난 1월 사망한 레이커스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와 아주 똑같은 루트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 코비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휴스턴 로켓츠를 꺾었고,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덴버 너겟츠를 꺾었다. 공교롭게도 올랜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역대 4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르브론의 레이커스 역시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휴스턴을 꺾었고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덴버를 꺾었으며 올랜도 버블에서 자신의 4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2009년 코비와 올해 르브론은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9년의 코비 브라이언트의 길을 걸은 르브론 제임스. 그는 코비를 위해 챔피언이 되겠다는 그의 의지와 절묘하게 겹치며 또다시 역사를 만들어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AFP/연합뉴스/디애슬래틱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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