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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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홈런' 샌디에이고, 세인트루이스에 9-11 역전승 '시리즈 원점'

기사입력 2020.10.02 12:35 / 기사수정 2020.10.02 12:3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2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패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가 3차전으로 향한다.

세인트루이스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9-11로 패했다. 전날 김광현이 선발 등판했던 1차전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7-4로 승리했고, 시리즈 전적 1승1패가 되면서 디비전시리즈의 주인공은 3차전에서 결정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가 시작부터 앞서나갔다. 1회초 토미 에드먼의 중전안타와 딜런 칼슨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에 선취점을 뽑아냈다. 2회에는 맷 카펜터의 2루타와 해리슨 베이더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고, 콜튼 웡의 투런포가 터지며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4회 2점을 만회했다. 에릭 호스머와 토미 팜, 미치 모어랜드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윌 마이어스의 땅볼 때 호스머가 홈인해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오스틴 놀라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투수가 오스틴 곰버로 교체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내고 2-4로 추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 무사 1·2루에서 덱스터 파울러의 적시 2루타, 웡의 땅볼 때 득점해 6-2로 달아났으나 샌디에이고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오반니 가예고스 상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스리런으로 5-6, 한 점 차로 쫓은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백투백 홈런으로 결국 6-6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맞춘 샌디에이고는 7회 세인트루이스 투수가 다니엘 폰세데레온으로 바뀐 뒤 마이어스의 솔로 홈런,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 홈런으로 9-6 리드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가 8회 다시 2점을 냈으나 샌디에이고는 마이어스의 투런포로 두 점을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한 점을 추가했지만 점수를 다시 뒤집지 못하면서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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