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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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패' 조코비치 "의도치 않았지만 잘못된 행동" 사과

기사입력 2020.09.07 11:0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공으로 선심을 맞혀 실격패를 당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와 맞붙었다. 그러나 1세트를 잃을 위기에서 베이스라인 뒤로 친 공이 선심의 목에 정통으로 맞았고, 실격패를 피하지 못했다.

이번 실격패로 조코비치는 대회 탈락은 물론, 그간 승리로 받은 상금을 벌금으로 반납해야 한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18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조코비치의 메이저 대회 28연승 행진과 올해 전승 행진, 우승 도전이 모두 멈췄다.

이후 조코비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 모든 상황이 나를 정말 슬프고 공허하게 만들었다"며 "선심의 상태를 확인했는데 대회 측에서 그녀가 괜찮다고 해 정말 다행이다. 그녀에게 정말 미안하다"면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얘기했다.

조코비치는 또한 "나는 이번 실격을 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교훈으로 삼으면서 극복해야 할 것"이라며 "US오픈을 비롯해 나의 행동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드린다. 팀과 가족, 팬들에게 고맙고 정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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