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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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담원게이밍,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해”

기사입력 2020.09.04 20:45 / 기사수정 2020.09.04 20:50



4일 레드불 측은 DRX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는 지난 써머 플레이오프 젠지 e스포츠 대 DRX 전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달 30일에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차전 DRX 대 젠지e스포츠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 경기에서 DRX는 3대2 신승을 거뒀고, LCK 결승전에 진출했다. 더불어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2020 롤드컵 진출도 확정했다.

아래는 DRX와 레드불의 일문일답이다.

◆ 지난달 30일, 젠지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가 역전당했다. 이때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서 4, 5 세트에서 이를 뒤집었다. 어떻게 이를 뒤집을 수 있었나.

‘DRX Doran’ 최현준
중간에 퍼즈가 길게 걸렸는데, 이 시간이 정신적으로 좋은 역할을 한 것 같다. 충분히 휴식하면서 스스로를 가다듬을 수 있었다.

‘DRX Pyosik’ 홍창현
해탈한 상태였다. 오히려 그런 마음가짐으로 편하게 게임을 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DRX Chovy’ 정지훈
다른 요인은 없고, 선수들이 끝까지 잘 집중해줘서 이긴 것 같다. 집중력을 모두 잘 유지했다.

‘DRX Deft’ 김혁규
상대 스타일이 바텀에 주도권이 있을 때 강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토대로 4, 5세트에서 밴픽과 플레이 방향성을 바꿨고 주효한 것 같다.

‘DRX Keria’ 류민석
다들 잘해서 이긴 것 같다. 이전 세트들보다 경기력이 나아졌다.


◆ 5세트는 정말 치열했다. 바론 한타가 성공했을 때, 그때 기분이 어땠는가?


DRX Doran
승리를 확신했고, 롤드컵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들떴다.

DRX Pyosik
이긴 것 같은데, 이겼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승리하면 롤드컵 진출이 확정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꿈같았던 것 같다.

DRX Chovy
바론을 뺏기는 어렵고, 바론을 주고 나서 잘 싸워보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좋은 한타가 열려서 승리했다.

DRX Deft
아무 생각도 없었다. 그냥 게임을 끝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DRX Keria
바론을 뺏겼지만 한타를 이겼을 때가 올해 가장 기쁜 순간이었던 것 같다.



◆ 케리아, 표식은 데뷔 첫해에 롤드컵에 진출했다. 소감이 궁금하다.

DRX Pyosik
실감이 잘 안 난다. 보기만 하고 말로만 말하던 롤드컵에 실제로 간다고 생각하니 아직도 와 닿지 않는다.

DRX Keria
롤드컵에 가서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대되고 기분도 좋다.



◆ 데프트는 첫 주장으로써 무게가 컸을 텐데, 롤드컵에 진출했다. 작년 말, 롤드컵 진출을 기원하면서 스카이다이빙을 했다. 스카이다이빙이 도움이 됐는가?

DRX Deft
하늘에서 떨어질 때의 긴장감이 대회를 치르는 긴장감보다 더 심했던 것 같다. 긴장감 측면에서 도움이 된 것 같다.



◆ 지난번에 데프트가 롤드컵 우승을 기원하며 스카이다이빙을 했다. 혹시 코로나가 끝나면, 레드불과 함께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는지 궁금하다. 꼭 익스트림 스포츠가 아니어도 된다.

DRX Doran
레드불 본사(오스트리아)에 방문하고 싶다.

DRX Pyosik, DRX Chovy
친구들과 레드불 클럽/레스토랑 가고 칵테일도 마시고 싶다.

DRX Deft
다 재미있을 것 같은데, 하나만 고르라면 레드불 본사에 방문하고 싶다.

DRX Keria
태권도 같은 스포츠를 배우고 싶다. 활동적인 것을 해보고 싶다.



◆ 데프트는 롤드컵 진출이 확정됐을 때, 눈물을 흘렸다. 그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DRX Deft
매일 누워있을 때 롤드컵 결승에 가는 상상을 했다. 드디어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기뻤다.



◆ 롤드컵 진출에 대해 김대호 감독님의 반응이 궁금하다. 그리고 젠지전이 끝나고 어떤 피드백을 받았는가.

DRX Doran
다 같이 기뻐하느라 그때 피드백을 따로 하진 않았다. 결승을 앞두고 다시 한번 경기를 보며 부족한 부분들을 확인할 예정이다.

DRX Pyosik
피드백이 따로 없었던 것 같다. 아마 다 같이 너무 좋아하고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DRX Chovy
피드백보다는 감독님이 정말 많이 좋아하셨다. 처음 롤드컵에 진출하셔서 더 그런 것 같다.

DRX Deft
라인전에서의 티어 정리와 불리한 구도에서 버티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DRX Keria
다들 정말 기분이 좋아 보였다. 이 외에 따로 피드백이 없었던 것 같다.



◆혹시 롤드컵 진출 후 온라인 커뮤니티나 댓글을 봤는가? 마음에 드는 드립이 있었는가.

DRX Chovy
떠오르는 드립이 없는 걸 보니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던 것 같다.


◆ 앞으로 어떤 점을 더 보완해야 할 것 같은가?

DRX Doran
팀적인 플레이도 있지만 내 개인 기량을 더 끌어올려야 팀에 더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DRX Pyosik
앞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보다는 잘하는 부분들에 초점을 맞추고 강점을 가다듬어 날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DRX Chovy
보완할 점이 있지만 설명해 드리기는 좀 어렵다. 아직도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DRX Deft
부족한 부분이 많다. 모든 면에서 보완하고, 더 잘해져야 한다.

DRX Keria
보완할 점이 아직 많다.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더 발전해야 한다.



◆ 담원 게이밍과의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DRX Doran
컨디션이 관건이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DRX Pyosik
항상 대회를 앞둔 각오는 같다. 하던 대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DRX Chovy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 마음가짐을 토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DRX Deft
정말 힘들게 올라온 결승이다. 반드시 이기겠다.
DRX Keria
첫 결승전이다. 처음 결과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한편, DRX와 담원게이밍의 LCK 써머 결승전은 9월 5일 토요일에 펼쳐진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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