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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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50개국 2천 명 여성 목소리 담은 '우먼' 주목

기사입력 2020.09.01 17:33 / 기사수정 2020.09.01 17: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의 새로운 물결 섹션을 통해 만나게 될 상영작 '우먼'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 세계 여성 영화인 발굴과 제작을 지원하면서 여성 영화 네트워크 및 커뮤니케이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지난 달 25일 공식 상영작 102편의 온라인 티켓 예매를 오픈한 가운데, 새로운 물결 섹션의 상영작 '우먼'이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총 50개국 2천 명 이상의 여성을 인터뷰해서 만든 다큐멘터리 '우먼'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자신의 삶과 삶 속에서 경험한 사회적 편견, 모순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아나스타샤 미코바,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감독은 2015년에 60개국 2천 명 이상에게 마흔 개의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모아 3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세상에 내놓은 바 있다.

'우먼'은 그 후로부터 5년 후 완성된 작품으로 '여성'이라는 주제어 아래 모성, 교육, 결혼, 경제적 독립, 섹슈얼리티 등에 대해 서로 닮았으면서도 각기 다른 여성의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황미요조 프로그래머는 "극 중 인터뷰어들이 한 명씩 등장해 화면을 채우며, 관객에게 건네지는 수백 개의 답변들이 하나의 모자이크처럼 '여성'이라는 형상을 갖춰 내려앉는다"라고 설명하며 "이 영화를 관람한다는 것은 인터뷰어가 진술하던 시간의 지속에 동참하는 것이고, 그 이야기를 전달하는 화자의 얼굴에서 드러나는 표정에 그리고 인터뷰 사이 보여주는 여성들의 몸, 그 몸이 발 딛고 서 있는 사회를 통해 전달하는 강력한 정서를 받아들이는 경험일 것이다"라고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우먼'은 유로존에서 최대 규모의 금융 그룹 BNP 파리바가 제작 지원한 작품으로, BNP 파리바는 "15년 동안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를 약속해 왔고 지지하고 있다. 영화 '우먼'의 개봉을 기념하며 전 세계에서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영화 개봉 이후의 수익금은 전 세계 여성과 소녀들을 미디어 전문가로 양성시키는 'Women on media and news-school' 협회에 기부된다.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총 7일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총 33개국 102편의 작품들이 안전한 방역 지침에 따라 극장에서 상영되며, 일부 상영작은 OTT 플랫폼 wavve(웨이브)를 통해 동시 상영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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