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새로운 BLM 패치 디자인 공개 "지난 패치 때 태극기 차용 진심으로 사과"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젠지가 새로운 BLM 패치 디자인을 공개하며 과거 태극기 차용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5일 젠지는 공식 SNS에 새로운 Black Live Matter(BLM) 패치 디자인 사진과 함께 과거 태극기 차용과 관련된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6월 젠지는 BLM에 대해 지지하며 태극기와 관련된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를 접한 국내 팬들 사이에서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젠지 측은 "당시 패치 디자인에 태극기를 차용함에 있어 부주의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패치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NBA2K 팀을 시작으로 젠지 글로벌 팀 각 리그의 정규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디자인의 패치를 부착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팀 소속 선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는 젠지는 "언제나 선수의 편이 되어 선수를 위한 일에 힘을 싣고 있다"며 "이번 BLM 지지 의사도 젠지 소속 NBA2K 선수들에 대한 공정성과 평등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저희는 모든 소속 선수들과 관련된 사항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선수 보호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여러분의 피드백을 소중히 여기고 귀 기울여 더욱 발전하는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