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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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 벤피카 꺾고 챔스 첫 승…라울 맹활약

기사입력 2010.09.30 09:09 / 기사수정 2011.04.07 21:41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샬케 04(독일)가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예선 첫 승을 거뒀다.

샬케 04는 30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32강 B조 조별 예선 2차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경기에서 제페르손 파르판,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샬케는 첫 경기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전 패배를 딛고 1승 1패를 거두며 B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벤피카는 골결정력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며 1승 1패로 샬케에 골득실에서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샬케는 전반 초반부터 측면을 활용한 빠른 플레이로 벤피카를 압박했다. 하지만 전반 8분과 16분 기록한 골이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벤피카 역시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나갔고, 전반 14분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샬케의 수비진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샬케는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40분, 샬케의 라울 곤살레스가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이를 이반 라키티치가 곧바로 슈팅했지만 벤피카 골키퍼 로베르토의 선방에 걸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첫 골은 후반 27분에서야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오른쪽 부근에서 자리잡고 있던 파르판에게 곧바로 연결됐고, 파르판은 이를 한 번 잡고 골문 왼쪽 구석을 향해 정확하게 집어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이어 후반 39분, 중앙선 부근에서 라울 곤살레스가 상대 수비의 미숙한 볼처리를 놓치지 않고 가로채 단독 드리블한 뒤, 왼쪽 측면을 향해 연결했고 이를 잡은 저메인 존스가 곧바로 골문 쪽을 향해 파고들던 훈테라르에 패스했다. 이를 훈테라르는 놓치지 않고 곧바로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을 집어넣으며 쐐기골을 집어넣었다.

이날 골을 넣지 못했지만 라울 곤살레스의 활약이 빛났다.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어주는 역할을 잘 해냈던 라울은 샬케가 터트린 두 골 모두 간접적으로 기여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여기에 샬케가 자랑하는 두 강력한 공격수들이 나란히 골을 터트려 남은 리그 예선전 전망을 밝혔다.

▲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B조
샬케 04 : 벤피카

<경기 요약>

샬케 04 2 : 파르판(후27), 훈텔라르(후39)

벤피카 0  :

<출전 명단>

샬케 04 : 노이어(GK)-메첼더-우치다(후13 샤르페이)-파파도폴루스-마티프-후라도(후33 클루게)-라키티치(후21 존스)-슈미츠-훈텔라르-파르판-라울

벤피카 : 로베르토(GK)-루이상-세자르 파이소토-막시 페레이라-파비오 코엔트랑-다비드 루이스-카를로스 마르틴스-하비 가르시아-가이탕(후1 살비오)-사비올라(후18 아이마르)-카르도소(후25 알란 카르덱)

[사진= (C) 샬케04 홈페이지 캡쳐 화면]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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