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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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앞둔 日 감독 "한국, 끈기 있는 강한 팀" 경계 [올림픽 야구]

기사입력 2021.08.03 07:53 / 기사수정 2021.08.03 07:5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한국은 끈기 있는 팀”

일본 야구 사령탑이 한국 대표팀의 ‘끈기’를 경계했다.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 대표팀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미국에 7-6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5-6으로 끌려가던 일본은 9회말 야나기타 유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하며 기사회생했다. 이후 일본은 10회말 승부치기 상황에서 가이 다쿠야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준결승에 진출, 미리 준결승행을 확정지은 한국과 결승행 티켓을 두고 일전을 벌인다. 한국은 일본-미국전에 앞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11-1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티켓을 먼저 따낸 바 있다. 

숙명의 한일전, 일본 역시 ‘숙적’ 한국을 향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나바 감독은 한국의 이스라엘전과 미국전에 직접 찾아와 경기력을 검토할 정도로 대회 내내 한국을 신경써왔다. 


이나바 감독은 한국의 첫 경기 이스라엘전과 도미니카 공화국전에서의 막판 뒤집기를 보고 한국의 ‘끈기’를 경계했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이나바 감독은 “한국도 도미니카전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경기 막판 끈기도 있고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경계했다. 이어 이나바 감독은 두 경기만 더 승리하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는 질문에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잘 해 나가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결승행 티켓이 달린 숙명의 한일전은 4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곧바로 금메달 결정전으로 직행하지만, 패배한다면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한다면 다시 금메달 결정전 자격이 주어진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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