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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원] 우리도 6강 갈 수 있다.

기사입력 2010.09.18 13:12 / 기사수정 2010.09.18 13:13

한문식 기자

2010 K-리그 22R 프리뷰 - 부산 아이파크 VS 강원 FC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올 시즌 0-0 무승부를 거두었던 부산과 강원이 오는 18일 오후 7시 부산 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쏘나타 K-리그 22R'에서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부산은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두며 6위 진입에 애를 먹고 있다. 부산은 승점 27점으로 8위를 기록중인데, 7위 수원과도 승점 3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부산은 최근 5번의 홈경기에서 무려 13실점을 내주며, 착실하게 승점을 챙겨야 할 홈경기에서 승점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다.

부산이 위안 삼는 점은 강원과의 역대전적에서 1승 2무로 우위를 점하는 점과 강원전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거두고 있는 점이다.

이에 맞서는 강원에도 6강의 문은 열려 있다. 현재 승점 19점으로 12위를 기록중인데, 부산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9위의 자리까지 도약할 수 있는 상태다.

물론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전반기에 비하면 최근 들어 승점을 많이 챙겨가는 모양이지만, 기복이 너무도 심해 이기고 지는 경기를 반복하고 있다.

최근 이적생 서동현의 활약과 부활을 선언한 정경호의 활약으로 김영후에 편중돼 있던 득점포가 분산된 것은 긍정적이다.

최근 부산전 2무 1패를 기록중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강원이 승리를 거둔다면 1승 1무의 기록으로 뒤바뀌고 역대전적도 동률을 이루기 때문에 강원으로서도 놓칠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이다.

▶ 어떤 동현이 더 강할까?

광주의 김동현과 함께 K-리그의 '삼동현'이라고 불리는 부산의 양동현과 강원의 서동현이 '최고 동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부산의 양동현은 작년 부산으로 이적 후 33경기 8골 5도움으로 데뷔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은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며 작년의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은 21경기 1골 3도움을 기록중인데, 경기 수에 비해 공격포인트가 너무 적다. 올 시즌 강원과의 첫 대결에서는 90분간 선발출장하며 4개의 슈팅을 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비록 올 시즌 적은 공격포인트(4개)를 올렸지만, 양동현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4경기는 3승 1무로 결과가 좋았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에 맞서는 강원의 최전방 공격수 서동현. 올 시즌 18경기에서 4골을 기록중이다. 작년 15경기 1도움에 비하면, 올 시즌은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나 서동현에 이름값에 비하면 결코 만족스러운 성적이 아니다.

긍정적인 면은 올 시즌 수원에서 12경기에서 2골을 넣었던 것을 강원에서는 6경기로 단축했다는 점이다. 올 시즌 수원 소속으로 나선 부산과의 맞대결에서는 90분간 활약하며 2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일단 서동현이 골을 넣었던 3경기는 100% 팀의 승리로 끝이 났기 때문에 서동현이 골만 넣는다면 팀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아도 좋을 것이다.


▶ 부활 필요한 박희도, 부활 알린 정경호

올 시즌 18경기 5골 6도움을 기록 중인 '부산의 에이스' 미드필더 박희도.

올 시즌 목표인 20-20클럽 달성에 각각 3개의 골과 3개의 도움을 남겨둔 상태다. 최근 부산이 부진한 이유는 박희도의 부상도 한몫했다.

7월 25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후 무릎부상으로 한 달 반 동안 개점휴업한 상태다. 팀의 에이스가 빠지니 부산은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허나, 이번 경기에서는 그의 출장을 기대할 만하다. 팀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그 이유지만, 이번 달 열리는 FA컵 4강전에 대비해서 박희도의 경기감각을 끌어올려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작년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왼발로 쐐기골을 넣었던 박희도. 그의 활약이 지금의 부산으로선 너무나도 필요하다.

이에 맞서는 강원의 프랜차이즈 스타 윙포워드 정경호가 지난 전북전에서 2골을 넣으며 자신의 부활을 선언했다. 경기 M.O.M(Man Of the Match)도 정경호의 몫이었다.

작년 부상 탓에 11경기 2골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고 올 시즌도 다르지 않은 모양이었지만, 지난 전북전에서 훌훌 털고 일어났다.

올 시즌 18경기 2골 1도움을 올리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다면 K-리그 통산 30득점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게된다.

팀내 주장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있는 정경호가 부산전에서 자신의 확실한 부활을 알릴지 눈여겨보자.



한문식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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