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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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vs 차우찬 한계 넘네…전원 연승 실패 [잠실: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06.13 19:37 / 기사수정 2020.06.14 00:1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의 호조가 끊겼다. 7일 사직 KT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시즌 첫 2연속 선발승은 힘들었다.

박세웅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단 1볼넷 기록했지만 LG 타선 공략을 못 피했다.

득점지원을 엎고 시작했다. 1회 초 전준우가 투런 홈런을 쳐 박세웅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박세웅은 1회 말 무사 2루에서 홍창기 타석 때 스플리터 블로킹이 안 돼 주자가 3루까지 달렸고 홍창기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고 추격당했다. 하지만 2, 3회 말 연속 무실점 이닝을 써 안정적 투구 내용을 썼다.

1회 말 폭투가 나오자 2회 말 2사까지 스플리터를 자제했고 포수 지성준 블로킹이 안정을 되찾자 다시 구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맞아 나가는 공은 스플리터가 아니라 직구이거나 슬라이더였다.

4회 말이 최대 위기였다. 첫 두 타자 유강남, 김호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상황이 됐고 다음 타자 정근우 땅볼 때 유격수 딕슨 마차도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튀었다. 병살타 연결이 되는 듯했지만 위기가 계속됐고 1사 1, 2루에서 구본혁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렸다.  

박세웅은 5회 말도 등판했다. 삼진 2개 섞어 삼자범퇴 이닝을 썼다. 마지막 타자 유강남과 10구 승부를 했고 끝내 삼진을 잡고 임무를 마쳤다. 최종 투구 수는 107개다. 올 시즌 최다 투구 수다. 6회 말 박세웅 대신 송승준이 올랐다.



그런가 하면 차우찬은 이닝별 큰 실점 없이 최소 실점으로 묶는 장면을 적잖게 만들었다. 1회 초 무사 1루에서 전준우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오윤석을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차우찬은 4회 초까지 3이닝 연속 무실점 이닝을 썼다. 2, 4회 초는 볼넷 1개와 수비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그런데도 범타를 유도해 가면서 위기를 키우지 않았다. 5회 초 첫 두 타자 연속 볼넷을 주고 1사 1, 3루에서 손아섭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차우찬도 투구 수가 적지는 않았다. 6회 초 시작할 때만 해도 투구 수가 97개나 됐다. 하지만 마지막 이닝을 삼진 2개 섞어 삼자범퇴로 마쳤다. 최종 투구 수는 113개다. 차우찬은 1회 초 이후 안타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5-2 리드 상황에서 내려 와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승을 노렸지만 불펜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박세웅, 차우찬 모두 연승 실패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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