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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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대 MF "트럼프는 인종차별주의자"

기사입력 2020.06.11 10:06 / 기사수정 2020.06.11 10:0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미국 축구 국가대표인 웨스턴 맥케니(샬케04)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11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맥케니는 독일 신문 빌트와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대통령이라는 직업에 어울리지 않는 인종차별주의자다"라고 비판했다.

맥케니는 지난달 30일 베르더 브레멘과 독일 분데스리가29라운드 홈경기에서 '조지를 위한 정의(Justice For George)'라는 문구가 적힌 밴드를 팔에 차고 나왔다.

경기 뒤에는 SNS에 경기 사진을 올리며 백인 경찰의 과잉 단속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며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맥케니는 "트럼프는 대통령으로서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난 이 말과 생각을 끝까지 고수할 것이다"면서 "트럼프는 자신이 책임져야 할 나라 전체의 일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무지하다. 조금도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 약속을 지킬 사람이 아니며, 트럼프는 내 눈에 인종차별주의자다"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트럼프와 미국 정부는 시위자들의 난폭한 행위를 비판하고 있다. 맥케니는 이에 대해 "평화적인 방법을 쓰지 않는 시위대도 있지만, 대부분은 평화로운 방법으로 하고 있다"라며 "평화로운 시위대에 최루탄과 고무탄을 사용하는 건 오히려 정부가 거짓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도발하는 것처럼 보인다. 트럼프가 교회로 들어가 성경을 들고 포즈를 취한다면, 그것은 진실이 아닐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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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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