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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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도 먹어"…'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도 기다렸던 안방 복귀 [엑's 스타]

기사입력 2020.06.10 16:30 / 기사수정 2020.06.10 16:1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김수현이 군 제대 후 돌아온 소감을 밝히며, '사이코지만 괜찮아' 흥행에 의지를 다졌다. 

10일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박신우 감독이 참석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군 제대 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김수현은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 캐릭터를 연기한다. 형을 위한 삶을 살며 형 앞에서는 다정한 미소를 짓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우울감을 가진 인물이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수현은 "문강태가 가지고 있는 상처, 그리고 그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군 제대 후 오랜만에 돌아온 그는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며 "저도 많이 기다렸다. 그래서 더 긴장도 많이 됐고, 기대도 되고 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수현이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김수현은 가장 먼저 제목을 꼽았다. 그는 "제목에서 시선이 끌렸고 그 안에 문강태가 가진 상처와 이 상처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김수현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감독님부터 오정세 선배, 서예지, 박규영 배우가 출연이 확정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때 '다 된 밥이구나'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이 다 된 밥을 어떻게 해서든 지켜보겠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신우 감독의 신뢰도 대단했다. 박 감독은 김수현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특별한 이유가 있겠나"라며 '믿보배'임을 강조했다.

함께 호흡하는 서예지 역시 김수현에 대해 "같이 있을 때는 너무 너무 편한데, 연기에 들어가면 제가 기가 빨릴 정도로 몰입도가 상당하다. 그래서 '아 이래서 김수현이구나' 싶을 정도로 도움을 받고 있고 에너지도 많이 주신다. 제가 생각했던 것 그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색대대에서 전역한 김수현은 이후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에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틈틈이 자신의 모습을 안방극장에 비췄다.

그때마다 변함없는 비주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터. 이에 김수현은 "비타민도 많이 먹었고 포토샵도 잘 해주셨다. 땡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군대에 늦게 다녀왔지만 이로 인해 달라진 점도 있었다. 김수현은 "제가 군대를 늦게 다녀오게 됐는데, 그게 저에게는 좋게 작용한 것 같다"며 "휴식이 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체력이 좋아졌다. 덕분에 여유도 많이 생겼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제가 연기를 하면서 부족한 게 있지만 군 생활 중에 이런 부분이 좀 보완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덕분에 긴장도 정말 늘었다. 마이크 잡는 것도 어색하고. 열심히 연기하겠다"며 떨림을 드러냈다.

그간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해를 품은 달' 등에 출연하면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김수현. 2015년 '프로듀사'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김수현이 얼마나 농익은 연기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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