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아티스트 피해없게 편집"…'음주운전' 임영민, AB6IX 컴백 연기→'굿걸' 민폐 ing [종합]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AB6IX 임영민이 팀 컴백을 연기하게 만들더니 '굿걸'에도 민폐를 끼쳤다.

AB6IX의 맏형이자 리더인 임영민은 지난달 31일 지인들을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 적발되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지난 4일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임영민이 활동을 중단하고, 오는 8일 예정이었던 AB6IX의 컴백은 29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AB6IX의 향후 스케줄은 임영민을 제외한 4인 체제로 진행된다. 임영민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멤버들은 물론 소속사, 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줬다.

임영민은 AB6IX 공식 팬카페에 자필 사과문을 남기며 직접 사과했다. 그는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되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다. 또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회사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는 제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임영민의 사과에도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여기에 다음주 방송 예정인 Mnet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 방송에도 차질이 생겼다. 오는 11일 방송에 AB6IX가 '굿걸' 퀘스트 상대로 출연하는 것.

이미 촬영은 완료됐으며, 방송만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임영민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편집이 불가피해졌다. 

5일 Mnet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굿걸' 녹화가 임영민이 음주운전을 하기 전에 마무리 됐다. 프로그램 구성사 대결구도인만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원샷은 편집할 예정이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굿걸' 측은 임영민의 출연 분에 대해 프로그램 흐름에 피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이다. 팀 컴백을 4일 앞두고 찬물을 끼얹은 임영민은 '굿걸'에도 민폐를 끼치며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AB6IX 팬카페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