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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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벨 복귀전 '149km/h'…윌슨 '첫 승' 눈앞 [대전: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05.26 20:40 / 기사수정 2020.05.26 20:5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현세 기자] 한화 이글스 채드벨이 복귀 후 첫 등판에서 짧게 던졌지만 무실점 투구 내용으로 점검을 마쳤다.

채드벨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3⅓이닝 동안 투구 수 60개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한용덕 감독은 채드벨 투구 수 제한을 뒀다. 70구 안팎으로 던지게 하겠다고 했다. 다음 등판 일정은 몸 상태를 확인하고 판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단 60구 던졌지만 여러 상황이 나왔다. 1회 초 수비가 돕지 못하는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채드벨은 흔들리지 않고 무사 1루에서 삼진 2개 섞어 남은 아웃 카운트를 빠르게 쌓았다.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실점은 없었다. 2회 초는 2사 후 정주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유강남을 3루수 직선타 처리하고 끝냈다.

3회 초는 위기 관리 능력도 보였다. 2사 후 김현수, 채은성을 연속 출루시키고 다음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볼넷까지 줘 만루 위기가 됐다. 하지만 다음 타자 김민성에게 높은 직구를 던져 뜬공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직구는 최고 149km/h까지 나왔다. 그 외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슬라이더는 단 1구만 던졌다. 경기 초반 바깥쪽 제구가 잘 안 되기도 했지만 높은 공을 자주 써 가며 LG 타자 방망이를 적잖게 유도했다. 한화 벤치는 점검 계획을 미리 짜놓은 만큼 4회 초 채드벨을 내리고 김이환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그런가 하면 윌슨도 에이스다운 투구 내용을 남겼다. 6이닝 동안 투구 수 81개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심지어 무사사구였다. 오늘도 승운이 안 따르는가 했지만 윌슨으로서 다행히도 승리 요건을 만족하고 내려올 수 있었다.

3회 말까지 퍼펙트 투구를 하기도 했다. 윌슨으로서 4회 말 2사 후 정진호에게 첫 안타를 내 줘 아쉬울 수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 투구 내용을 계속 썼다. 5회 말는 2사 2루 위기에서 최재훈에게 땅볼 유도 능력을 앞세우기도 했다.

윌슨은 6회 말 4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하고 7회 말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불펜이 지키기만 하면 첫 승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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