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에디린, 철구 복귀 방송에 '뇌 정지 온 후기' 남긴 이유?

아프리카TV BJ 에디린이 철구(본명 이예준)가 복귀 방송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에디린은 24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에 '에디린 뇌 정지 온 방송 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아프리카TV 인기 BJ 철구가 전역 후 진행한 첫 복귀 방송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한 것이다.

게재된 글에서 에디린은 "여러분들 일단 저 지금 뇌 정지 와서 제대로 된 후기 못 올리는 점 죄송하다. 오늘 방송 너무 재밌었는데 저 방송 후기를 쓸 수가 없는 상태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진짜로 중학교 때 인방을 철구님 통해서 인터넷 방송을 입문하게 되었고 진짜 철구님 방송 보구 많이 웃었다. 진짜 bj 신분 이런 거 다 내려놓고 저를 언급하시는 순간 너무너무 신기했고 팬으로서 너무나 영광이다"라며 "오늘 철구님 다시 보기 클립을 저장해서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진성 철순이 모드였던 고3 때 예지에게 보여주고 싶다(감동)"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철구가 이날 군복무 중 해외 원정 도박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밝히며, 에디린을 아프리카TV를 대표하는 여성 BJ 중 한 사람으로 언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철구는 이날 방송에서 의혹이 제기된 현장에서 함께 있던 여성 BJ와 불륜설이 난 것을 언급하며 "만약에 '탱글다희', '에디린'이랑 불륜설이 났다면 오케이·굿잡이지만, (당시 함께 있던 BJ와 불륜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소름이 돋더라"며 불륜설을 부인하면서 아프리카TV 여성 BJ 두 명을 언급했다.



방송에서 철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군 복무 중 내가 돈을 벌 수 없는 상황어서 부인인 외질혜(본명 전지혜)가 부담이 컸고 방송과 관련해 (시청자에 대한) 민심이 좋지 않게 돼 우울증이 심했다. 그래서 철구의 권유로 친한 BJ 커플과 함께 해외 여행을 갔고, 여행 중 숙박하던 호텔 카지노에서 30여만원의 소액으로 게임을 했다'는 내용의 설명을 했다.

이어 '외질혜가 호텔 방에 있던 중, 팬이라며 접근한 일반인이 자신이 원정 도박을 했고 여성 BJ가 함께 있던 사실을 부각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며 '부대에서는 군인에 대한 명예 훼손을 했다며 '휴가 제한 3일' 처분을 받았다'는 취지의 내요으로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에디린 인스타그램, 에디린 아프리카TV 홈페이지 캡처, 철구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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