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겠어 넌 참 쉬워서"…조연호, '좋니'·'좋아' 잇는 이별송 '좋겠어'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미스틱스토리가 4년 만에 선보이는 발라드 가수 조연호의 데뷔 싱글 '좋겠어'가 베일을 벗었다.

조연호의 데뷔 싱글 '좋겠어'가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윤종신의 '좋니', 민서의 '좋아'를 잇는 이별 발라드인 '좋겠어'는 이별 후 다른 사랑을 시작한 상대를 보며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노래로, 담담한 톤으로 시작해 점차 고조되는 감정이 드라마틱한 곡이다. 싱어송라이터 노브(nov)가 작사하고, XEHO(재호)와 권박사가 공동으로 작곡, 편곡했다.

조연호는 첫 싱글 발매에 대해 "노래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그려온 꿈의 방향으로 한 발짝 내딛게 되어 벅차오르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늘 곁에서 편안한 친구처럼 공감하고 위로하는 가수가 되는 게 목표"라며 "'좋겠어'를 통해 함께한 시간과 추억에 머물러 힘들고, 나를 벌써 잊은 상대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마음 등 비슷한 기억을 꺼내어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좋겠어 넌 참 쉬워서 금세 지워버린 우리 자리 태연히 지나쳐버린 너의 기억 속 나는 어떻게 살아가 / 좋겠다 너의 그 사람 나는 잡지 못한 예쁜 너의 꿈을 이뤄줘서 고맙다고 말할까 / 이젠 어떡해 난 어떡해 / 못해 괜찮은 척 널 가장 잘 아는 사람 나였잖아 / 제발 버리지는 마 우리 함께한 시간 잊지 마' 등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좋겠어'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신재휘가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신재휘는 최근 종영한 SBS '아무도 모른다'에 출연했으며, OCN '미스터 기간제'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조연호는 2017년 SBS '판타스틱 듀오2' 김연우 편에 '해병대 아기 병사'로 출연해 맑은 미성의 호소력 있는 가창으로 극찬을 받으며 존재를 알렸다. 이후 2018년 SBS 음악 경연 프로그램 '더 팬'에 연이어 출연해 김범수의 '사랑해요' 무대를 선보이며 뛰어난 감정 표현, 음색, 발성까지 발라드 가수의 필수 요소를 모두 갖춘 차세대 발라더로서 다시 한 번 역량을 입증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조연호 '좋겠어' 뮤직비디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