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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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EPL 승격·강등 없으면, 우승 인정도 안 돼"

기사입력 2020.05.14 10:32 / 기사수정 2020.05.14 13:2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리버풀에서 10년 간 활약했던 존 반스가 공정성을 주장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3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최근 영국 내 코로나 피해가 조금 줄었고, 이에 봉쇄 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EPL도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EPL 관계자들은 지난 11일 회의를 가져 여러 사항을 논의했다. 잔여 일정을 소화해 시즌을 제대로 끝마치는 것을 가장 우선시 하고, 최악의 경우 조기 종료 하기로 논의했다. 조기 종료에 시나리오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리그를 조기 종료할 시 우승 팀 및 2부 리그 강등·승격에 대한 사안이 가장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현재 압도적인 성적으로 EPL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무려 25점이다. 남은 9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이에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해 줘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다만 아직 강등권 싸움은 치열하다. 때문에 현재 순위로 강등을 결정한다면 거센 반발이 일어날 것이 뻔하다. 이에 2부 리그 1, 2위 두 팀을 승격해 내년 시즌 22개 팀으로 치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시즌을 취소한 네덜란드 리그의 경우 우승 및 승격·강등 팀 모두 없다. 반면 프랑스 리그는 현재 순위로 우승과 강등을 결정했다.

리버풀의 레전드 반스는 친정팀을 맹목적으로 지지하기 보단 '형평성'을 강조했다. 반스는 13일(한국시간) 엠마 바넷 쇼를 통해 "리버풀에 특정한 기준이 충족되지 않는 이상 EPL 우승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위 3팀이 강등되고, 2부 리그 팀들이 승격하지 않는다면 리버풀의 우승도 없어야 한다. 불공정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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