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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65 대구 육상] 한국 육상, 노메달 탈출이 목표

기사입력 2010.08.25 17:2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2011년 8월 27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201여국에서 온 2,000여명의 선수들이 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2002년 월드컵때 사용되기도 했던 대구 스타디움은 육상에 적합한 경기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현재 보수공사에 있는 대구 스타디움은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대회가 열리기 한달 전인 7월에 모든 공사가 끝나 세계적인 육상선수의 장이 될 예정이다. 대구 스타디움의 총 좌석 수는 6만 7천석이지만 개회식을 제외하면 3만 5천석만 운영된다. 개최도시인 대구는 이 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해마나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해왔다.

'미녀새' 엘레나 이신바예바(28, 러시아)는 이미 3번이나 이 대회를 찾았다. 또한, 현존하는 최고의 스프린터인 우사인 볼트(24, 자메이카)는 올해 이 대회에 찾아 한국팬들과 친근해졌다. 이들을 비롯한 세계적인 육상선수들은 1년 뒤, 대구벌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육상선수권대회의 입장권 판매는 27일부터 들어갔다. 한국은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올림픽(1988년 서울 올림픽)과 월드컵(2002 한일월드컵)를 모두 치렀다. 마지막으로 남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개최하게 되면서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모든 종목의 근간이 되는 스포츠가 육상이지만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받아왔다. 이러한 점을 털어버리고 한국에 육상의 대중화를 저변시키는 것이 이 대회의 목적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기록을 보면 아직 한국은 세계 육상의 변방에 속한다. 남자 100m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김국영(19, 안양시청)의 기록인 10초23은 세계선수권 예선을 통과하기 힘든 기록이다.

한국 육상은 도약 종목에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세단뛰기와 멀리뛰기에서는 국제대회에서 경쟁이 가능한 선수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있다.

남자 세단뛰기 1인자인 김덕현(25, 광주광역시청)은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또한, 여자멀리뛰기의 정순옥(27, 안동시청)은 세계대회 메달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국 육상의 목표는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육상의 세계 대회 메달 획득은 꿈같은 일로 여겨졌다. 그러나 내년 대구 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꿈을 현실로 바꾸려고 한다. 47개종목에 걸린 141개의 메달 중, 하나라도 가져오는 것이 한국 육상의 목표다.



[사진 = 김국영(위), 최윤희(아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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