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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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회장 "무관중 경기라도 해야… 중계만으로도 기쁠 것"

기사입력 2020.04.21 15:13 / 기사수정 2020.04.21 15:13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축구가 멈춘 가운데 시즌 취소와 무관중 경기 강행 여론이 맞서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알렉산데르 세페린은 무관중 경기에 힘을 실었다.

축구계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소수의 국가를 제외하곤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는 16강 일정도 마무리 짓지 못한채 무기한 연기됐다.

올해 6월~7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UEFA 유로2020 마저 1년 연기될 정도로 축구계가 코로나19로 인해 겪는 피해가 크다. 축구가 멈추자 구단들의 재정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규단 규모를 가리지 않고 선수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팀이 늘어나고 있다. 시즌이 취소된다면 더 큰 피해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다.

UEFA 회장 세페린은 리그 재개를 주장했다. 세페린은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팬, 선수, 코칭 스텝의 건강이 우선이다"라고 말하면서도 "난 선천적인 낙관론자다. 우리가 다시 대회를 시작하고, 시즌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중 없이 경기를 해야 할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게임을 치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엔 TV로나마 경기를 볼 수 있다면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팬 없는 경기장은 연습 경기나 다름없지만, 선수들이 익숙해져야 하는 부분이다. 세페린은 "처음엔 어색할 것이다. 하지만 아예 시즌을 취소하는 것보단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것이 낫다. 축구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기쁠 것"이라고 주장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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