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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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일본여자오픈 시즌 첫승…광복절 승전보

기사입력 2010.08.15 18: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지희(31)가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5일, 일본 나가노현에 위치한 가루이자와72 골프클럽(파72,6,628야드)에서 열린 NEC 가루이자와72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천만 엔, 우승상금 1천2백6십만 엔) 마지막 라운드에 출전한 이지희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던 이지희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결국, 최종 13언더파를 친 이지희는 후쿠시마 아키코(37,NEC)를 2타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같은 조에 편성된 '일본 여자 골프의 영웅' 미아자토 아이(25,선토리)에 일본 팬들은 일방적인 응원을 보냈으나 이지희는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지희는 생애 통산 13승째를 신고하는 관록을 뽐냈다. 

이지희는 "상반기에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패해 아쉬웠고 그동안 빨리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하반기 첫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기다렸던 1승을 했으니 다음 우승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낭자들의 JLPGA투어 승수는 올해만 8승째이자 통산 101승으로 늘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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