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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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9연속 홈런 세계新’… 롯데, KIA 완파 (종합)

기사입력 2010.08.14 20:46 / 기사수정 2010.08.14 20:46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이대호가 홈런포 새 역사를 썼다.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광주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이대호의 9경기 연속 홈런과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KIA를 10-2로 물리쳤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5위 KIA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경기 초반부터 롯데의 타격이 불을 뿜었다. 1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이대호,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문규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2회초에는 1사 1,2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김희걸로부터 시즌 38호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9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2점을 내준 뒤 6회초 조성환과 홍성흔의 적시타, 8회초 김주찬의 투런포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선발 장원준은 6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복귀 뒤 첫 승을 거뒀다. 반면 KIA는 선발 양현종이 1⅓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대구에서는 장원삼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이 한화를 8-2로 꺾었다. 삼성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두산에 2.5게임 차로 달아났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삼성은 1회말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2회초 손지환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역전당했다.

삼성은 6회말 박석민이 좌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말 대타 오정복과 최형우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앞섰다. 8회말에는 조동찬의 쐐기 3점포가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선발 장원삼은 7⅓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따내며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계투진의 난조로 4연패에 빠졌다.

목동에서는 번사이드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넥센이 LG를 8-6으로 제압했다. 넥센은 이날 패한 한화를 제치고 7위로 뛰어올랐다. 넥센은 1회초 박경수에게 솔로포를 내줬으나 1회말 김민우의 솔로포, 강정호의 2타점 적시타, 장영석의 투런포로 5-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4회말 강귀태의 투런포로 추가점을 뽑았고, 8회말 장기영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번사이드는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손승락도 1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18세이브째를 따냈다. 반면 LG는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으나 선발 더마트레가 ⅓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떠안으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밖에 두산과 SK의 잠실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9월 19일 이후에 재편성된다.

[사진=이대호 (자료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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