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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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대부' 자니윤, 하늘의 별 됐다…이어지는 추모 물결 [종합]

기사입력 2020.03.10 20:30 / 기사수정 2020.03.10 20:4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코미디 대부라 불린 자니윤(본명 윤종승)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자니윤이 9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사망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2017년부터 치매 증상이 심해졌고 이에 로스엔젤레스 외곽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193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서울 성동골르 졸업한 후, 미국 오하이오 웨슬리언대학 성악과를 다니며 유학생활을 했던 자니윤은 대학 졸업 후 미국에서 영화배우, 스탠드업 코미디언 등으로 활동했다. 

또한 동양인 최초로 미국 NBC '자니 카슨의 더 투나잇 쇼'에 출연했던 자니윤은 인상 깊은 코미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자니윤쇼'를 진행하면서 미국식 토크를 선보였다. '자니윤쇼'는 토크쇼 형태의 코미디를 국내에 안착시키는 데 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말년에는 치매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17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던 자니윤은 당시에도 뇌출혈과 치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코미디 대부'의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은 물론 누리꾼들 역시 추모를 전했다. 10일 배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니윤의 별세 소식이 담긴 뉴스를 캡쳐한 후, "Rest In Peace"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메디컬센터에 기증될 예정이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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