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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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재기 의혹' 오반, 해명에도 비난ing→소속사 "아티스트 살려달라" [종합]

기사입력 2020.03.09 17:50 / 기사수정 2020.03.09 17:4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오반이 또다시 불거진 사재기 의혹에 억울한 마음을 호소했다.

오반은 지난 5일 오후 6시 발매된 새 디지털 싱글 '어떻게 지내'로 지니, 바이브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주요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 아이유, 지코 등 음원 강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자 또다시 사재기 의혹이 제기됐다. 오반은 "아무것도 아닌 저를 사용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정하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오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도둑이 아닌 저는 도둑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내 가족 내 신앙 내 애완견 내 친구 내 주변인 모두를 모욕당하고 있다. 여러분이 원하는 해명을 2년째 늘상 해왔고 조사를 먼저 요구하며 사재기가 허위사실이라는 건에 대한 고소가 대부분 성립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한분 한분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릴 수도 없고 아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저를 욕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너무 아프고 슬프다"며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원해서 하게된 순위가 아니다.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계속되는 해명에도 비난이 계속되자 소속사 로맨틱팩토리 측은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오반의 싱글 ‘어떻게 지내’ 가 호성적을 거두며, 저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논란까지 만들어지고, 이에 선동당한 사람들 중 특정 팬덤들이 저희 아티스트에게 너무 입에 담기 힘든 말들로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저희 아티스트는 ‘살려달라’고 호소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2018년에 멜론 기준 실시간 차트 10위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사재기 프레임을 뒤집어쓰고, 이유 없이 두들겨 맞았다. 이에 저희는 허위사실을 게시한 인물들을 다수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작년 말 즈음 대부분의 판결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저희는 역주행을 한 것도 아니고, 발매 당일 차트가 가장 높았던 것인데, 대부분의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가수들은 발매 당일 성적이 가장 좋다"며 "'발매 당일에 방탄소년단, 지코, 아이유 등의 아티스트들보다 지니뮤직에서 높은 차트를 기록했으니 오반이 그들보다 인기가 많은 것이냐'라며 매도하는 것에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우리는 그들과 같은 날 발매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당신들의 이 무차별적인 행동들은 우리 아티스트를 상처 주고 괴롭히고 있다. 우리 아티스트는 너무 불안에 떨고 있고, 본인이 잘못하지 않은 행위로 인해 계속해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 그걸 보고 있는 우리 또한 너무도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수준이다"며 "저희 아티스트를 제발 살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오반은 지난 2018년에도 사재기 논란이 일었다. 숀이 피처링한 '20살이 왜 이렇게 능글맞아'가 발매 후 빠른 속도로 음원 차트 7위에 안착한 것.

당시 소속사는 음원사재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오반에 대한 모욕적인 글을 올린 누리꾼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오반을 모욕한 누리꾼은 검차롤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로맨틱팩토리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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