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은 외모"…'메모리스트' 유승호X이세영, 케미도 '척하면 척'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승호와 이세영이 서로의 매력을 '외모'로 꼽으며 자화자찬의 시간을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3일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휘 감독, 소재현 감독, 유승호, 이세영, 조성하, 고창석, 윤지온, 전효성이 참석했다.

'메모리스트'는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육감만족 끝장수사극이다.

특히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들과 달리, '기억 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악랄한 범죄자들을 소탕해 나가는 히어로 동백의 활약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주연을 맡은 유승호는 경찰계의 슈퍼스타이자 기억을 읽는 기억스캔 능력을 가진 초능력 형사 동백으로 변신에 나섰다. 이세영은 최연소 총경 한선미로 변신했다. 명석한 두뇌와 집요한 끈기로 묻혀 있던 범죄의 진실을 찾아내는 천재 프로파일러.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에 출연하게 된 유승호는 "웹툰과 대본 모두 재미있게 읽었다. 항상 몸이 먼저 반응하는 동백이 캐릭터가 마음에 들더라.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에서 간접적으로 동백이가 통쾌한 부분을 화면에서 보여주면 시청자들도 좋아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동백이가 주먹만 쓰는 모습만 보여지는 건 아니다. 내면의 아픔도 그려질 예정인데, 그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여태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전문직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이세영은 "예전에는 민폐 끼치는 여자 주인공 설정이 많았는데 이건 능력 있는 여자 캐릭터라 더 하고 싶었다"며 욕심을 전했다. 특히 그는 "남자 주인공과 공조해서 극을 끌고 나가는 능력 있는 인물이라 매력을 느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실 유승호와 이세영은 과거 MBC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 무려 8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케미는 어떨까. 이에 이세영은 "8년 동안 떨어진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말하지 않아도 척하면 척이다. 환상적인 케미를 보일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승호 역시 "개그 코드나 연기 합이 잘 맞다. 어릴 적부터 봐서 그런지, 무언의 믿음과 확신이 있다. 결과를 봐도 제 생각이 맞더라"고 이야기 했다.


서로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가장 먼저 유승호는 극중 동백이 캐릭터 매력에 대해 조심스레 "외모"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유쾌한 동백이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캐릭터고 몸이 먼저 반응하는데 초반에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후반부에서는 진중한 형사의 모습을 통해 동백이의 매력이 증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세영 역시 거들며 "초반에는 정말 화끈하고 솔직하다. 그래서 보는 사람을 걱정하게 만들지만, 점차 형사로서 이성적인 면모를 갖춰간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있더라. 빼놓을 게 없는 멋진 형사다"라고 동백이 캐릭터의 매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시원한 액션, 훌륭한 외모"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반대로 유승호는 극중 이세영이 맡은 한선미라는 인물에 대해 "초반에는 서운할 정도로 차가운 모습이 있다. 하지만 변하는 모습도 기대된다"라며 "드라마로 갈수록 서로 성격이 조금씩 바뀌고 닮아가는 모습이 있다"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유승호 역시 극중 이세영의 매력에 대해 "외모"라고 답해 서로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메모리스트'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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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