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이 되게 세요’…아프리카, 담원 상대로 2세트 승리…세트스코어 1대1

아프리카 프릭스가 담원게이밍 상대로 2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29일 ‘2020 우리은행 LCK Spring Split’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담원게이밍의 2세트 경기가 펼쳐졌다.

아프리카의 간판스타인 기인 상대로 선취점(퍼스트블러드)을 따내며 기세를 올린 담원게이밍.

아프리카가 손에 넣으려던 전령까지 빼앗고 스피릿에게서 킬까지 빼앗으며 기분 좋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이후 아프리카의 바텀듀오 상대로 킬까지 내며 우위를 더욱 굳혔다. 10분 기준 킬데스 4대0. 첫 번째 드래곤에 대한 권리도 담원에게 있었다.

10분 이후에도 담원게이밍이 계속 기분 좋은 흐름이었으나 15분 경에 벌어진 한타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킬데스를 크게 좁혔다. 16분 기준 9대10. 분당 1킬이 넘을 정도로 상당한 난타전이 벌어진 2세트.

무난히 운영으로 흘러간다면 더더욱 불리해졌을 아프리카가 전투로 게임을 풀어낸 셈이다. 좋은 전투의 결과는 두 번째 드래곤 획득(아프리카의 첫 드래곤)으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벌어진 전투에서도 아프리카가 대승을 거뒀다. 세 번째 드래곤(아프리카의 두 번째 드래곤)도 획득하며 사실상 게임이 역전됐다. 유리하게 시작했던 담원이 드래곤 하나인데 아프리카가 두 개가 된 것. 킬데스도 24분 기준 13대11로 아프리카가 앞서갔다.

25분 경에 벌어진 한타에서도 아프리카가 승리. 이후 바론까지 무난하게 먹으며 역으로 승기를 굳혔다. 네 번째 드래곤(아프리카의 세 번째 드래곤)도 아프리카의 차지. 담원은 더욱 수세로 몰렸다.

‘3용’까지 모은 이후 담원의 본진에 진군한 아프리카. 이 진군을 담원은 막아내지 못했다.

일정 시점 이후 높은 확률로 밴이 되는 OP챔피언 오른이 출전을 한 이번 2세트. 오른을 쥔 아프리카가 2세트 승리를 차지해 오른이라는 챔피언에 대한 주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0 우리은행 LCK Spring Split’은 LCK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LCK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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