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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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홍승성 회장 "국내 음원 차트=사재기 차트, 빠른 수사 촉구" [전문]

기사입력 2020.02.16 17:1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비투비, CLC, 펜타곤, (여자)아이들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회장이 음원 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홍승성 회장은 지난 15일 트위터를 통해 "모든 음악인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키워온 K팝은 세계의 중심으로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국내 음악 산업은 창피하리만큼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음원 산업에 선두에 서야 할 차트는 이미 사재기의 꼭두각시가 돼 사재기 차트가 돼버렸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음악인들 중 한 사람으로 이 사태를 그냥 두고볼 수만은 없기에 감히 부탁드린다. 검찰, 경찰 관계자 여러분. 대한민국 백년대계의 음악 산업 발전을 위해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은 16일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되기도 했다.

앞서 가요계 음원 사재기 논란은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개인 트위터 계정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해당 가수들은 박경의 발언에 반박하며 사재기 의혹을 부인하고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박경 역시 변호사를 선임해 맞대응하고 있다. 

이하 홍승성 회장 음원 사재기 관련 심경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큐브 엔터테인먼트 홍승성입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음고생이 많으시죠?
힘든 와중에 들려온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과 방탄소년단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는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축제 분위기의 뒤엔 암울한 소식도 있기에 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모든 음악인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키워온 케이팝은 세계에 중심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정작 국내 음악 산업은 창피하리만치 후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음원 산업에 선두에 서야 할 차트는 이미 사재기의 꼭두각시가 되어 사재기 차트가 되어버렸습니다.
음악인들 중 한 사람으로 이 사태를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기에 감히 부탁 말씀드립니다.
검찰, 경찰 관계자 여러분 대한민국 백년대계의 음악산업에 발전을 위해서 저희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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