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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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세종대왕 특집, 집현전→천문학까지…김상욱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20.02.02 22:3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김상욱 교수가 등장한 가운데,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해 살펴봤다.

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23회에서는 설민석이 세종대왕이 관노비에게 출산휴가 130일을 보장해주었다고 밝혔다.

이날 설민석은 유병재, 김종민에게 "세종대왕의 원래 성함은 외자다"라며 세종대왕의 이름을 퀴즈로 냈다. 앞서 이 문제로 입을 풀었던 두 사람은 손쉽게 답을 맞혔다. 설민석은 "세종이란 이름은 묘호다"라며 "조상님들은 죽은 이의 영혼이 위패 안에 깃든다고 생각했다. 신주를 놓던 자리가 신위인데, 신위의 이름이 묘호다"라고 밝혔다.


또한 설민석은 "시호는 공덕을 기리는 호칭인데, 세종대왕의 시호는 영문·예무·인성·명효대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민석은 "세종대왕의 아버지가 태종 이방원이고, 셋째 아들이지 않냐. 양녕대군도 똑똑한데, 동생이 너무나 뛰어나니까 형이 넘을 수 없다는 걸 느꼈다. 방탕해진 이유가 동생 때문이란 야사도 있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태종의 4차례 선위파동에 대해 설명했다. 충성심을 시험하기 위해 선위파동을 벌인 태종은 선위를 찬성한 신하들에겐 사약을 내렸다고. 이후 진짜 선위를 하려고 할 때 대신들이 믿지 않자 태종은 세자에게 직접 익선관을 씌워줬다. 세종 즉위 후 대신들은 태종이 죽은 권력이라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 태종은 군권을 놓지 않았다.


설민석은 집현전에 관해 "신숙주, 박팽년, 성삼문이 여기서 일을 했는데, 문종 때까지 여기서 인재를 배출했다. 3년에 한 번 33명만 급제하는데, 집현전 학자 96명 중 16명이 1등 출신이다. 2등이 6명, 3등이 11명이다. 집현전은 최고의 브레인이 모인 집합소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세조 즉위 이후 집현전을 폐지했다고. 성종 때 홍문관으로 바꿨다가 고종 때 수정전으로 바꿨다.

집현전 학자들의 업무량은 어마어마한 수준이었다고. 설민석은 "학자들이 앓는 소리를 하니까 세종은 안식년을 준다며 사가독서제를 만들었다. 자택에서 연구하라고. 하지만 세종은 집에서 공부하기 불편할 테니 독서실을 따로 만들어준다며 진관사에 독서실을 만들었다. 격려 차원에서 집현전 학자들을 계속 파견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병재는 "사직을 청하면 절대 받지 않는 건 기본이고, 윤회라는 신하가 모친상을 당했는데, 삼년상을 지내야 하는데 주요 공무원은 백일상만 하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선녀들은 경회루에 이어 천문과학연구소 흠경각으로 향했다. 유병재는 "저번에 경복궁 왔을 땐 슬픈 이야기였는데, 오늘은 사뭇 기분이 다르다"라고 밝혔다. 흠경각 가는 길엔 어정이 있었다. 왕의 우물이라고. 그때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등장했다.

설민석은 "21세기 대한민국의 정약용"이라고 소개했다. 김상욱은 "과학기술에서도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일들을 하셨다. 15세기 서양에서도 르네상스가 막 시작된 시기였는데, 우리에겐 세종대왕이 있었다"라며 "세계 톱 수준에 다다른 시기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상욱은 자주적인 역법을 완성하고, 천문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꽃피운 이순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순지, 김담의 칠정산 역법에 대해 김상욱은 "별들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딱 7개만 다르게 움직인다. 7개 해, 달,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을 정확히 예측하는 게 천문학"이라고 밝혔다.

김상욱은 "이순지가 이슬람의 회회력을 연구한 후 칠정산 외편에서 지구의 공전주기를 설명한다. 지금과 불과 1초 차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선녀들과 김상욱은 장영실이 만든 국보 제229호 자격루를 보러 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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