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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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스런 랩퍼 슈프림팀, 재치 만점 화보 공개

기사입력 2010.07.19 13:16 / 기사수정 2010.07.19 13:19

남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남지현 기자] 8월에 열릴 단독콘서트 티켓을 8분 만에 매진 시키며 대한민국 차세대 힙합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남성 듀오 슈프림팀의 싸이먼디와 이센스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www.thesingle.co.kr) 8월호에서 패션 화보 촬영을 가졌다.

영화 <맨인블랙>의 '외계인과 요원' 컨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싸이먼디와 이센스는 장난기 가득한 특유의 표정과 생동감 넘치는 포즈로 슈프림팀 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 날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들은 힙합에 대한 열정과 음악활동, 평소 모습과 연애관 등을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먼저 <뜨거운 형제들>에서 보여준 '다이어트' 상황극으로 요즘 화제가 된 싸이먼디의 예능감에 대해 싸이먼디는 "예능에 출연할 때 한 가지 고민했던 건, 이제까지 슈프림팀이 쌓아왔던 이미지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면 어쩌나, 너무 가볍게 보이면 어쩌나였다. 그런데 재미있을 것 같아서 그냥 했다"고 답했으며, 이에 대해 이센스는 "형은 방송에서 보여지듯, 유머러스하고 솔직한 딱 그런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 상황극에서 말했듯, 정말 고3 때 첫 키스를 했냐는 질문에 싸이먼디는 "아니, 방송에서 말한 건 중학교 2학년인데. 물론 그때 처음 키스해봤다. 요즘 누가 첫 키스를 고3 때 하나"고 말해 거침없이 솔직한 그의 성격을 내비쳤다.

요즘 싸이먼디에 대한 높아진 관심만큼 그의 여자친구이자 홍대 여신으로 불리는 레이디 제인에 대해서도 다들 궁금해 하는데,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는 "공연 뒤풀이 자리에서 만나 첫 눈에 반했다. 친구처럼 지내다가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다"고 고백했다.

인기가 많아진 만큼 데이트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말에 싸이먼디는 "홍대는 진짜 자주 가지만 요즘은 불편하다. 특히 여자친구가 자기 이름이 검색어 1위에 틈만 나면 오르고, 길거리 지나가면 알아보는 분들이 너무 많아져서 불편한 것 같더라. 그녀를 위해 여자친구 이야기는 많이 안 하면 좋겠다"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슈프림팀에 대한 관심은 8월에 있을 단독콘서트 '2010 슈퍼매치'까지 이어져 콘서트 티켓이 오픈 되자마자 8분 만에 2,000석 완전 매진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싸이먼디는 "내 트위터에 팬들이 표를 못 샀다고 예매일 하루만 늘리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일단 콘서트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 전에 휴가를 다녀올 거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현재 많은 방송과 공연 일정을 소화하며 팀의 사기 또한 고공행진 중인 그들에게 홍대에서 활동했을 때와 지금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센스는 "사람들의 관심도 있지만 확실히 돈은 차이가 나더라. 월세 안 밀리고 여자친구 만날 때도 당당하고. 이제껏 나를 괴롭혀 왔던 문제들이 열댓 개는 없어진 것 같다. 그래서 혹자는 저항정신이 없어지면 어떡하나 걱정하지만 그보다는 피해의식이 없어진 것 같다. '살다 보니 인생은 공평할 때도 있더라'가 됐다. 열심히 바쁘게 사니까 그만큼 돈도 벌리고. 저항정신은 이제 쓸데없이 바쁘게 만드는 시스템에 생겼다"고 전했다.

심장을 뛰게 만드는 멋진 랩핑을 구사하며 차세대 힙합주자로 우뚝 선 슈프림팀의 싸이먼디와 이센스. 두 악동들의 기운 넘치는 인터뷰와 패션 화보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8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슈프림팀ⓒ싱글즈 제공]



남지현 기자 ca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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