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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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24개 무득점' 결정력 부재에 운 맨유, 번리에 0-2 패

기사입력 2020.01.23 11:32 / 기사수정 2020.01.23 11:5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번리에게 지며 체면을 구겼다. 슈팅은 24개나 때렸지만 골로 연결된 것은 없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번리와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지난 리버풀과 경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맨유(승점 34)는 4위 첼시(승점 40)를 또 추격하지 못했다. 오히려 토트넘 홋스퍼(6위, 승점 34)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맨유는 득실차에서 1골 앞선 5위를 유지했다. 번리는 9승 3무 12패(승점 30)를 기록해 13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후안 마타, 다니엘 제임스, 프레드, 네마냐 마티치, 아론 완-비사카, 필 존스, 해리 매과이어, 브랜던 윌리엄스, 다비드 데 헤아가 선발로 나왔다.

번리는 제이 로드리게스, 크리스 우드, 드와이트 맥닐, 애슐리 웨스트우드, 잭 코크, 제프 헨드릭, 찰리 테일러, 벤 미, 제임스 타코스키, 매튜 로튼, 닉 포프로 맞섰다.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여러 차례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다. 박스 안에 공격 숫자가 많았음에도 결정적인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2분, 프레드가 박스 바깥에서 낮게 깔아찼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번리는 전반 24분 우드가 프리킥을 헤더로 돌려놨지만 빗나갔다. 맨유는 27분 완 비사카가 크로스를 올렸으나 마타가 공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전반 33분 마르시알이 박스 안에서 찬스를 잡았지만 수비 태클에 저지당했다.


번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9분 프리킥에서 벤 미가 헤더로 우드에게 연결했다. 우드는 발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반격했지만 슈팅이 위협적이지 않았다.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번리는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11분 로드리게스가 우드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벼락같은 슈팅으로 골대 상단을 꿰뚫었다. 데 헤아가 반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17분 제임스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덜 감기며 빗나갔다. 28분에 때린 마르시알의 슛은 포프가 막았다. 맨유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44분, 루크 쇼가 헤더골을 터뜨렸지만 반칙이 선언됐다, 맨유는 슈팅을 24개나 때리고도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반면 번리는 5개의 슈팅 중 2개를 성공시켜 승리를 챙겼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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