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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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로이킨 vs 에브라, 반 다이크 파울 두고 대립

기사입력 2020.01.21 14:24 / 기사수정 2020.01.21 14:3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로이킨과 파트리스 에브라가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의 파울 장면을 두고 상반된 의견을 내비쳤다.

로이킨은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약 13년간 맨유에서 활약했다. 주장 완장을 찼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회 우승 등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에브라는 로이킨이 맨유를 떠날 때 입단했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뛰며 EPL 우승 5회, UCL 우승 1회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활동한 시기는 달랐지만 둘은 맨유가 오랜 시간 황금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운 레전드다.

축구를 보는 관점은 달랐다. 로이킨과 에브라는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20일(한국시간) 치러진 2019/20 EPL 23라운드 리버풀과 맨유의 경기를 지켜봤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리버풀은 전반 25분 로베르트 피르미누의 추가골이 터졌다. VAR 심판진은 이전 상황에서 반 다이크와 다비드 데 헤아(맨유)가 충돌한 장면을 보고 골키퍼 차징을 선언하며 골이 취소됐다.

로이킨과 에브라는 이 장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로이킨은 "이게 왜 반칙인지 이해할 수 없다. 반 다이크는 데 헤아가 아닌 공만 보고 있었다"면서 "데 헤아는 이전에도 이런 상황에서 공을 놓친 적이 있다. 골키퍼에게 너무 관대한 판정이다. 이것 때문에 경기가 난장판이 됐다"라고 판정을 문제 삼았다.

반면 에브라는 이 상황을 보고 "파울이 맞다. 반 다이크는 데 헤아의 머리를 만졌다(맞닿았다)"라고 반박했다.

이 경기를 함께 지켜본 그레엄 수네스는 "반 다이크는 골키퍼를 보지 않았다. 공만 보고 있었다"라며 로이킨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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