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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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美배우조합상 최고상 '앙상블상' 영예…송강호 "영원히 기억할 것"

기사입력 2020.01.20 12:58 / 기사수정 2020.01.20 13: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영화배우조합상(SAG)에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한국시간으로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미국영화배우조합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시상식의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앙상블) 인 모션픽처' 부문 후보작에 올랐던 '기생충'은 '밤쉘',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과 경합 끝에 최고상에 해당하는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영화에 출연한 주연·조연 배우 전체가 수상 대상자로, 송강호와 조여정, 박소담 등이 무대에 올라 함께 수상했다. 송강호는 "오늘 존경하는 대배우들 앞에서 큰 상을 받아서 영광스럽고 이 아름다운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영화배우조합상은 미국감독조합, 미국배우조합, 미국작가조합, 미국프로듀서조합과 함께 미국의 4대 조합상으로 손꼽힌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6일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다음달 10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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