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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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클릭] 토레스 부상에 마음 돌린 첼시?

기사입력 2010.07.13 08:31 / 기사수정 2010.07.13 08:31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 재미있는 유럽축구 소식, 7월 13일 자 핫클릭

어제 새벽(한국 시각)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 대표팀으로 출전한 리버풀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

그는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인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출전의 기회조차 많이 부여받지 못했는데요. 그러던 중 결승전 후반부에 투입되며 팬들에 은근한 기대를 심어 주었으나 아쉽게도 씁쓸한 부상만을 입은 채 이번 월드컵에서는 물러나야 했습니다.

그렇게 무릎 수술이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허벅지 윗부분을 다치게 된 토레스는 적어도 8월 한 달간은 무리함 없이 쉬어야 한다고 하므로, 프리시즌에 열릴 모든 경기와 10-11시즌 초반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토레스를 5,000만 파운드(약 901억 원)에 영입하려 시도했던 첼시는 이 같은 소식에 약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네요.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 동료인 다비드 비야가 토레스의 첼시 이적을 예상한 바 있기도 한데 말이죠.

그러나 리버풀 측에서는 토레스의 이적료로 무려 1억만 파운드(약 1,850억 원)를 책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의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480억 원)를 훌쩍 넘어서는 금액인데요.

만약 이 금액에 토레스가 이적한다면 호날두의 이적료 기록을 1년 만에 갱신하게 되지만, 많은 축구 관계자는 토레스를 절대 내보내지 않겠다는 리버풀의 뜻으로 보고 있습니다. 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까지 인터 밀란으로 빼앗긴 상황에서 팀의 주전 선수마저 뺏길 수 없다는 판단에 말이죠.

그래도 영국의 여러 일간지에서는 토레스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이적할 것으로 보고 리버풀 측에서 이미 토레스의 대체자로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에딘 제코와 프랑스 니스의 로익 레미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놀라운 소식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AS 모나코의 공격수인 박주영 선수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네요.

물론 리버풀의 새 스폰서가 된 SC 제일은행과의 협력도 있을 것이고 아시아를 겨냥한 마케팅, 그리고 선수 개인의 경기력 3박자를 모두 갖추려는 목적 안에서 영입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추측 아래 말이죠. 오늘도 이런저런 선수 이적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됩니다.

그럼 오늘의 여러 가지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BREAKING GOSSIP : 유럽축구 속보


1333 BST: 발로텔리의 에이전트 말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모두 인터밀란의 19세 스트라이커인 마리오 발로텔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Press Association]

1036 BST: 웨스트햄이 영입 시도를 하는 로익 레미는 어떤 계약이든 빨리하고 싶다 밝혔습니다. 올해로 23세인 레미는 웨스트햄으로 이적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으나 조금 더 많은 금액으로 이적하고 싶다 합니다. [L'Equipe]


▶ TRANSFER GOSSIP: 오늘의 이적설

첼시는 만약 잉글랜드의 수비수인 애쉴리 콜이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면, 벤피카의 22세 포르투갈 출신 왼쪽 수비수인 파비우 코엔트랑을 대체 선수로 영입할 것이라 합니다. (The Sun)

맨체스터 시티는 다음 시즌부터 공격진을 강화하고자 볼프스부르크의 24세 스트라이커인 에딘 제코를 영입하려 합니다. 그러나 볼프스부르크 측에서 3,400만 파운드(약 613억 원)를 요구해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맨시티는 소속 선수인 호케 산타크루즈를 포함한 부분 맞교환을 제안하려 합니다. (Daily Telegraph)

에버튼에서 문서로 만들어 진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구두 계약만 제안하자 팀을 떠나려고 하는 미드필더인 댄 고슬링이 뉴캐슬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에버튼은 고슬링에 400만 파운드(약 72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잔류시키려 합니다. (Daily Mirror)

웨스트 브롬은 함부르크 소속의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인 마르쿠스 베리를 영입하려 합니다. 그러나 함부르크에서 이적료를 상당히 높게 책정해 두어 쉽게 계약을 성사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웨스트 브롬은 리버풀의 공격수인 다비드 은고그도 원한다 합니다. (Daily Express)

첼시의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출신 플레이 메이커인 카카를 영입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영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Daily Mail)

풀럼은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인 조 하트를 영입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맨시티 측에서 거부할 것으로 보이며, 그는 아스널로 떠날 풀럼의 마크 슈워처의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로 영입되려 했습니다. (Daily Mail)

아스널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바르셀로나 측에서 제의한 남아공에서 팀의 미드필더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는 이야기를 거부했습니다. (Daily Mirror)

스토크 시티는 위건의 수비수인 마이노르 피게로아를 700만 파운드(약 126억 원)에 영입하려고 하지만 리버풀에서도 그를 원합니다. (Daily Mirror)

웨스트햄은 니스의 공격수인 루아 레미를 원합니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이달 초에 레미를 영입하려고 1,100만 파운드(약 198억 원)를 제안했으나, 1,200만 파운드(약 216억 원)는 내야 할 것입니다. (Daily Mirror)

포츠머스의 미드필더인 파파 부바 디오프가 AEK 아테네와 350만 파운드(약 63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The Guardian)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리버풀의 스트라이커인 페르난도 토레스는 어제 열렸던 네덜란드와의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 8월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입니다. 토레스는 무릎 부상에서 최근에 복귀한 바 있습니다. (The Sun)

한편, 토레스를 5,000만 파운드(약 901억 원)에 영입하려던 첼시는 포기했습니다. (Daily Telegraph)
 
토트넘의 감독인 해리 레드냅은 팀의 30세 중앙 수비수인 조나단 우드게이트가 다음 시즌이 끝나면 은퇴를 선언할까 봐 걱정 중입니다. 우드게이트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여러 부상에 시달려왔으며, 지난 시즌에도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치렀던 가장 최근의 경기는 지난해 11월에 열렸던 위건전(9-1의 대승)이었습니다. (Daily Star)

43세의 폴 심슨을 리그 2의 스톡포트 카운티에서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할 예정입니다. 심슨은 지난 4월 쉬루즈버리 타운에서 경질되고 무직 상태에 있었습니다. (Daily Express)


▶ AND FINALLY: '이런 일도 있었구나!


인종차별 반대 티셔츠를 입은 한 스페인 축구팬이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려고 입장하기 전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보려 접근했었다 합니다. (Daily Mirror)



황지선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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