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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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민 57%, "발락 필요 없다"

기사입력 2010.07.08 08:25 / 기사수정 2010.07.08 10:54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독일 국민이 미하엘 발락(레버쿠젠)의 복귀에 반기를 들었다.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http://www.kicker.de)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하엘 발락의 국가대표 복귀 여부를 조사했다. 8일(현지시각)부터 실시된 이 설문조사에서 독일 국민 중 57%는 발락의 복귀가 반갑지 않다고 답변했다. 발락의 복귀를 환영한다는 내용은 43%에 불과했고 특히 주장으로 복귀는 16.4%에 그쳤다.

발락은 지난 5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시절, 포츠머스와의 잉글랜드 FA컵 2009-2010 결승에서 전반 36분, 케빈 프린스 보아텡의 태클에 오른쪽 발목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월드컵을 얼마 남겨 두지 않고 일어난 부상으로 인해 개인뿐만 아니라 독일 대표팀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그러나 발락의 빈자리를 사미 케디라(슈투트가르트)가 완벽히 매우며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케디라는 4강전까지 6경기 모두 출전하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와 같이 상대 공격의 핵심 선수를 꽁꽁 묶었다. 6경기 평균 78%의 높은 패스 성공률과 공격적인 슈바인슈타이거의 뒷자리를 책임지며 이번 대회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발락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웠다.

또한 발락이 차던 주장 완장도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이 차면서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4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한 독일은 오는 11일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3-4위전을 치른다.

[사진=미하엘 발락(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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