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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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 쓰인 추신수 '텍사스 10년 중 최악 FA' 굴욕

기사입력 2019.12.19 17:3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에게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붙었다.

미국 'ESPN'은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최근 10년 동안 체결한 FA 선수 가운데 최고와 최악 사례를 하나씩 꼽았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가장 큰 금액을 들여 영입한 데다 최악의 FA로 꼽혀 굴욕을 맛보게 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에게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해 2014년부터 함께해 왔다. 최근 10년 안에서 최고액은 안겼으니 텍사스가 거는 기대도 컸다.

그런데도 텍사스는 투자한 재미를 못 보고 2014년부터 하락세를 겪기 시작했다. 'ESPN'에 따르면 텍사스는 해당 년도 이래 한 선수에게 3,000만 달러 이상 지불한 적조차 없다.

'ESPN'은 "텍사스는 (추신수에게) 아드리안 벨트레의 운이 이어지길 바랐다"면서 "그러나 추신수는 지난 6년 동안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8.9를 기록했다"며 금액 대비 효과를 못 누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추신수는 0.365로 괜찮은 출루율을 기록했으나, 파크팩터를 고려한 조정 OPS가 109일 뿐이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지명타자로 많은 경기를 나선 선수치고 그리 좋은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추신수가 최악 사례로 꼽힌 반면,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와 볼티모어 천웨인은 아시아 출신 선수 가운데 최고 FA 영입 사례로 평가받았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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