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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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라디오' 우주소녀 "'이루리' 안무 데뷔 이래 제일 힘들어"

기사입력 2019.11.27 17:53 / 기사수정 2019.11.27 17:53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우주소녀가 '1위 가수'의 저력을 과시했다.

26일 방송된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한 우주소녀는 같은 날 음악방송 컴백 무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은서는 “우주소녀 멤버들을 키우시고 보살펴주느라 고생 많으신 부모님들, 가족들, 친구들, 항상 앨범 활동을 시작할 때마다 힘내라고, 힘들어하지 말라고, 응원한다고 옆에서 응원해주시는데 방송에서 언급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못다 한 수상 소감을 쏟아냈다.

또한 우주소녀는 미니 앨범 ‘As You Wish’의 초동 판매량 약 5만 장으로, 데뷔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소식을 듣자마자 은서는 감격의 눈물을 보이며 “2016년, 1000장으로 시작해 천천히 하나씩 밟아 올라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쑥쑥 자라나자”고 멤버들과 다짐했다. 연정은 “오늘 1위도 받고 이렇게 좋은 소식도 들으니까 감격이 한꺼번에 몰린 것 같다. 오늘 하루 피로가 싹 풀린다”며 기뻐했다. 우주소녀는 입을 모아 “오늘 팬들에게 위로도 많이 받은 것 같고 팬들이 우리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기분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주소녀를 1위로 만들어준 앨범 ‘As You Wish’를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다영의 재치 있는 앨범 언박싱에 이어 은서는 타이틀곡 ‘이루리’를 “우주소녀가 ‘원하는 것 뭐든 다 이루어줄게’라는 가사의 노래다. 우주소녀의 당당함과 멋짐을 보실 수 있는 무대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루리’ 무대를 펼친 뒤 연정은 “이 안무를 한 번 추면 콧구멍이 주체가 안 되고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은서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중간에 빠지는 안무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10명이 다 같이 하는 퍼포먼스가 많아서 이번이 제일 힘든 것 같다”고 거들었다.

수록곡 ‘Full Moon’은 멤버 다원이 작곡에 참여했다. 다원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모티프로 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에서 김유나 역을 맡았던 스페셜 DJ 구구단 미나는 “어쩐지 익숙하다 했다.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주소녀는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댄스 시간에 우주소녀의 ‘너에게 닿기를 (I Wish)’, ‘MoMoMo (모모모)’, ‘꿈꾸는 마음으로’, ‘부탁해’, ‘비밀이야 (Secret)’, 에이핑크의 ‘Mr. Chu (On Stage)’,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Genie)’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1위 가수다운 위엄을 뽐냈다.

다영과 다원은 직접 편곡한 라이브 무대도 선보였다. 다영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Speak Now’를, 다원은 트로이 시반의 ‘Youth’를 감미롭게 불렀다. 또 다영과 은서는 마마무의 ‘HIP’을 2인 버전으로 구성해 재치를 뽐내기도 했다. 기쁜 날인만큼 랩, 애교송 등 모든 미션을 즐겁게 소화한 우주소녀 엑시는 마지막으로 “올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번 겨울을 ‘이루리’로 물들이겠다. 여러분이 원하시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포부와 덕담으로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오전 1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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