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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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기 고교야구] 북일고-충암고, 결승진출.... '또 만났네!'

기사입력 2010.06.19 23:01 / 기사수정 2010.06.19 23:01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광주일보사와 광주광역시 야구협회,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17회 무등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북일고와 충암고가 승리를 거두었다.

19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무등기 고교야구 4강전 경기에서 충남 대표 북일고등학교가 '대통령배 우승팀' 휘문고에 완승한 데 이어 충암고 역시 '복병' 경북고에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양 팀은 지난해 황금사자기 결승전 이후 1년 만에 다시 전국대회 결승에서 만나는 '묘한 인연'을 연출했다.

제1경기 : 북일고 9 - 3 휘문고

강력한 화력을 앞세운 북일고가 올 시즌 대통령배에서 정상에 오른 관록의 휘문고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북일고는 3회 초 공격서 2번 신준섭과 4번 홍성갑이 나란히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단숨에 4득점을 선취하는 데 성공했다. 7회 초 공격에서도 상대 투수 박성민의 와일드피치 두 개로 두 점을 추가한 북일고는 신준섭-홍성갑 듀오가 또 다시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북일고 선발 송윤준의 호투가 빛났다. 송윤준은 7과 2/3이닝 동안 휘문고 타선에 단 3안타(1실점)만을 내어주며, 1승을 추가했다. 1회전부터 8강까지 연속 등판하며 3승을 올렸던 휘문고 에이스 임찬규는 이날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제2경기 : 충암고 7 - 1 경북고

최현진의 충암고, 임기영의 경북고로 대변되었던 준결승 제2경기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충암고가 경북고에 가볍게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충암고는 1-1로 팽팽히 맞선 5회 말 공격서 최현진의 1타점 2루타로 한 걸음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다. 선발로 나선 에이스 최현진은 5회 초 수비부터 좌익수로 교체 출전하면서 녹록지 않은 타격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곧바로 이어진 6회 말 공격에서는 볼넷 두 개와 몸에 맞는 볼 두 개가 결정적으로 승부의 향방을 뒤바꿔 놓았다. 선발 백승준과 에이스 임기영이 제구력에서 난조를 보인 것. 여기에 류지혁, 조영재의 내야 안타와 강병의의 우전 안타까지 더해지면서 대거 5 득점한 충암고는 시즌 첫 전국대회 결승전 진출을 신고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현진에 이어 등판한 2학년 변진수가 4와 2/3이닝 동안 경북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19일 경기를 끝으로 4강전을 마친 제17회 무등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는 20일 일요일 하루 휴식 이후 21일 월요일 오후 1시에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 제17회 무등기 고교야구 결승전 경기 일정

서울 충암고등학교 vs 천안 북일고등학교(21일, 오후 1시)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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