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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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02년의 악몽 재현하나

기사입력 2010.06.18 09:07 / 기사수정 2010.06.18 09:07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아트 사커' 프랑스가 남아공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 위기에 놓였다.

프랑스는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우루과이와의 본선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기고 이번 경기에 패하면서 1무 1패를 기록중인 프랑스는 조별 예선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이날 경기에서 프랑스는 후반 19분 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과다하날라)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34분 파블로 바레라(푸마스)가 만든 페널티킥으로 기회를 얻은 콰우테모크 블랑코(베라크루스)에게 결승골을 내줘 0-2 완패를 당했다.

프랑스는 이날 경기에서 플로랑 말루다(첼시), 아부 디아비(아스날),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르 뮌헨), 시드네 고부(리옹) 등 최고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켰지만,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프랑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무득점 탈락의 경험이 있다. 2002년 당시, 지난 대회였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프랑스이지만 개막전에서 세네갈에 패하는 등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짐을 싸야만 했다.

프랑스는 오는 22일 23시, 개최국인 남아공과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남아공 역시 최초로 개최국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는 불명예를 기록하지 않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가 남아공을 이기지 못한다면 또다시 이변의 희생양이 될 것을 보인다. 특히 프랑스가 남아공에 득점 없이 비기거나 패한다면 2002년 이후 무득점으로 예선에 탈락하는 아픔을 또다시 겪게 된다.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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