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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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월드컵이 대수냐' 韓-격투팀 '팀 포스' 대거 국외 원정참가

기사입력 2010.06.16 15:37 / 기사수정 2010.06.16 15:37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국내 명문 종합 격투팀 정문홍 대표가 이끌고 있는 '팀 포스'가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7월 국외 무대에 출격한다.

지난 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 비즈니스 센터 룸에서 만난 정문홍 대표는 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팀 포스의 소속 파이터인 '돌주먹' 방승환과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김대원과 길영복, 김석모가 6월과 7월 초 캐나다에서 펼쳐질 W-1과 일본 격투 무대인 판크라스와 Deep 등 국외 무대에 출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 대표의 발표된 사항 중 가장 눈길을 끈 맞대결이 있었다. 바로 세계 탑 파이터이자, 일본 격투 무대 '드림'에서 활동한 '크레이지 독' 멜빈 마누프와 접전을 벌였던 유도 파이터 김대원이 현지 시간 1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캐나다 격투 단체 이벤트인 W-1 Judgement day에 참가해 전 UFC 파이터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과 격돌한다.

이날 인터뷰 자리에 함께한 김대원은 "데니스 강은 탑 클래스 파이터다. 특별히 준비하거나 그를 연구하지 않았다. 내가 최대한 잘하는 장기를 살려 훈련에 집중해왔고, 지구력 증진에 많은 노력을 퍼부었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국내 MMA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던 '돌주먹' 방승환이 MMA가 아닌 입식경기로 7월 24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펼쳐질 '글라디에이터 7'에 참가해 신 일본 킥복싱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는 이시구로 테츠야와 한판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방승환은 "이번 MMA 무대가 아닌 입식경기에 도전하게 되며 과거 복싱을 해왔고, 한국의 격투 단체였던 '무신'에 참가한 경험이 있어 큰 부담이 없다. 하루빨리 링에 올라가서 승리하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밖에도 팀 포스의 비밀 병기이자, 레슬링 국제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길영복은 7월 3일 일본 도쿄 디파 아리아케에서 개최되는 'deep impact 48'에 참가한다. 길영복과 한판 대결을 펼친 상대는 기타오카 마사토, 6전 5승을 거둔 파이터로 길영복에게 달갑지 않은 상대다.

길영복의 경기 다음 날인 7월 4일 같은 장소인 디파 아리아케에서 판크라스의 2010년 이벤트 'Passion Tour 도쿄 디파 아리아케'에 김석무가 출전한다. 김석무는 작년 11월 판크라스 코리아 게이트 7회에서 날카로운 타격과 화려한 서브미션 기술로 상대를 압박했으나, 컷팅으로 인해 패배했다. 그러나 격투 근성을 인정받아 베스트 바웃 상을 받은 바 있다.

정문홍 대표는 "팀 포스를 응원해주는 한국 격투 팬께 보답하고자 모두 좋은 소식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한국의 월드컵 선전도 좋지만, 국외 격투 무대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파이터에게도 많은 성원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말했다.

팀 포스 해외 단체 출격

6월 18일 캐나다 몬트리올 'W-1' Judgement day

김대원 VS 데니스 강 [메인 이벤트]

7월 3일 일본 도쿄 디파 아리아케 'deep impact 48'

길영복 VS 기타오카 마사토

7월 4일 일본 도쿄 디파 아리아케 'Passion Tour 도쿄 디파 아리아케'

김석무 VS 마에다 케이타로

7월 24일 일본 훗카이도 '글라디에이터 7'

방승환 VS 이시구로 테츠야

[사진= 해외 무대에 참가하는 팀 포스 소속 파이터 (C)엑스포츠뉴스 변광재 기자]

 

  



변성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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