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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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 서브미션으로 배리 제압…UFC 2연승

기사입력 2010.06.13 17: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불꽃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35, 크로아티아)이 서브미션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UFC 2연승을 달렸다.

크로캅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제너럴 모터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UFC 115'에 출전해 팻 배리(30, 미국)를 경기 종료 직전 리어네이키드초크(목조르기 기술의 하나)로 제압하고 UFC 2연승에 성공했다.

두 파이터 모두 타격가인 만큼, 경기도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1, 2라운드는 크로캅의 열세였다. 배리의 일방적인 타격 공세에 크로캅은 별다른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도 노출했지만 3라운드 후반,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됐다.

특유의 아웃파이팅 스텝으로 기회를 엿보던 크로캅은 기습 펀치로 배리를 쓰러뜨린 후 파운딩에 이은 리어네이키드초크를 시도했다. 크로캅의 초크에 단단히 말려든 배리는 그대로 기권을 선언하고 말았다.

이로써, 크로캅은 통산 전적 37전 27승 2무 7패 1무효를, UFC 전적 7전 4승 3패를 기록했다. UFC 이적 후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은퇴 위기까지 겪었던 크로캅은 이번 경기 승리로 UFC 재계약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전 미들급 챔피언 리치 프랭클린(35, 미국)은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척 리델(40, 미국)과의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프랭클린은 UFC 라이트헤비급에서 정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사진 = 미르코 크로캅 (C) 온미디어 제공]

 



조영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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