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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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대표로 당당하게 서다…달라진 미쓰리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1.01 09:50 / 기사수정 2019.11.01 09:3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가 회사 대표로서 목소리를 냈다.

3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이선심(이혜리 분)이 회사를 찾아온 구지나(엄현경)에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심은 구지나를 찾아가 "내 이야기 하러 왔다. 돈 욕심 때문에 내 무덤 판거 안다"며 "돈도 돈이지만 믿었던 언니한테 당했다는 게 더 마음 아프고 슬펐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을 믿으면 안 된다는 거 알게 해줘서 고맙다. 절대 잊지 않을 거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 가운데 하은우(현봉식)는 황지상(정희태)의 말만 믿고 청일전자에 사표를 냈다. 이에 유진욱(김상경)은 직원들을 향해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신중하게 생각해서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은 사람들은 회의실로"라고 말했다.

최영자(백지원)는 회의실에 모인 직원들을 보며 "간절한 사람들이 힘을 내는 법이다. 청일전자 외인구단이 대박 사고 한 번 치는 거냐"고 감격했다. 이어 직원들은 청소기 홍보를 위한 무료 체험 이벤트를 기획했다.

구지나는 청일전자를 성후실업에 인수시키기 위해 이선심에 연락했다. 그녀는 "청일전자가 인수되면 네 주식 살릴 수 있다"며 "오사장님(최응수)이 돈 생각 안 하고 직원들 생각했으면 벌써 인수 끝났을 거다"고 말했다. 이에 이선심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선심은 언니 이진심(정수영)에게 "처음엔 사장님 원망하고, 다음엔 지나언니 원망하고, 직원들 미워하고 그랬는데 이제보니 내가 제일 문제다"며 "직원들은 열심히 일 하는데 나 혼자 다른 생각하고 있다. 이런 생각하는 내가 너무 짜증난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진심은 "열심히 일 해서 나중에 돈 갚으면 되지 않냐"며 "나는 내 동생이지만 네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포기 안 하고 끝까지 버티고 있지 않냐. 그게 어디냐"고 이선심을 위로했다.

다음날 구지나는 성후실업 이사와 함께 청일전자를 방문했다. 이사는 이선심을 향해 "아무리 회사가 망해도 그렇지 대표를 아무나 하냐"고 무시했다. 구지나는 "망한 너희 회사 인수해주러 왔으니 조용히 모셔라"고 말했다.

이선심은 지지 않고 구지나를 향해 "지금 이사님이랑 얘기 중이니까 입 다물고 조용히 해라"고 답했다. 이어 "저희 회사 아직 망하지 않았다"며 "직원들이 일으켜 세울 거고, 앞으로도 다른 회사에 인수당할 생각 없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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