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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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V2' 펭수, EBS 김명중 VS MBC 최승호 질문에 한 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29 00:3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마이리틀텔레비전V2' 펭수가 김명중 EBS 사장과 최승호 MBC 사장을 거침없이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에는 대세 펭귄 펭수가 유투버 도티와 함께 출연했다.

펭수는 스타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지구 반대편 남극에서 홀로 바다를 헤엄쳐 한국의 EBS까지 온 EBS 연습생이다. 유튜브에서 '자이언트 펭TV'를 운영 중이다.

'마리텔' 제작진은 펭수를 위해 제일 넓은 방과 큰 의자를 준비했다. 펭수는 촬영장으로 가던 중 조류 출입 금지 지역이라는 말에 "지금 펭귄 무시하냐. 당황스럽다. 초대 받고 왔다. 이 아저씨 이상하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도티를 본 펭수는 "선배님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 도티가 더 좋아하자 "선배님이 영광일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펭수는 오자마자 넘어질 뻔하는 등 몸개그를 펼쳤다. "내가 왼쪽이 잘 나오니 감독님은 잘 잡아달라"라며 당부하기도 했다.

한 시청자는 '펭수의 지상파 진출'이라며 축하를 보냈다. 도티는 "EBS도 지상파 아니냐"라고 말했고 펭수는 "EBS 무시하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EBS 소품실 한 구석이 아니라 전체가 다 내거다. 2천평 된다"라며 거들먹댔다. 최종 목표를 물으니 "우주 대스타, 우주 유니벌스다. 자기 PR은 전혀 준비 안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펭수는 등이 가려우면 어떻게 긁냐'는 질문을 받자 매니저를 불렀다. 펭수 이름이 펭귄과 백수를 합친 거냐는 말에는 분노하며 남극 펭에 빼어날 수라고 바로 잡았다.

최근 펭수의 가족 사진과 졸업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펭수는 "가족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영상 메시지를 보내라는 말에 "BGM 있냐"라고 물었지만 도티는 "BGM은 나중에 깔아드릴 거다"라고 답했다. 펭수는 "MBC 안 되겠네"라고 디스했다. 그런가 하면 "대한민국 다음 목표는 미국 쪽을 생각한다. 빌보드 시장을 노려보겠다"라며 랩을 선보였다.

또 다른 시청자는 펭수가 쓴 헤드셋 브랜드를 궁금해했다. "김명중"이라고 이야기했다. "(EBS) 사장님이 줬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고 자랑했다. '사장님 이야기하는데 포즈가 건방져 보인다'는 도티의 말에 "사장님은 친구 아니겠냐. 사장님이 편해야 회사도 잘 되는 겁니다"라고 외쳤다.

'EBS 김명중 VS MBC 최승호'라는 질문에 모두가 긴장했다. 정작 펭수는 "최승호가 누구예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펭수는 "직접 뵌 적은 없다. 최승호 사장님 밥 한 끼 해요. 참치집도 좋고 국밥집도 좋다"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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